[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봉준호 감독이 현 시국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22일 YTN 보도에 따르면 봉준호 감독은 국내 취재진들과 만나 최근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봉 감독은 "한국이라는 이미지가 같이 일하는 사람들 머릿속에 다 BTS, '오징어 게임' 이런 이미지들로 항상 가다가 갑자기 계엄 단어를 보니까 너무 황당해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이게 좀 약간 창피하다. 본의 아니게 국격이 떨어진 건가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다"고 솔직히 얘기했다.
봉 감독은 "그걸 지금 계속 극복해 나가고 있고 회복되어 가고 있다. 우리가 가진 법적 시스템에 의해서 결국은 잘 정리되리라 생각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봉준호 감독은 '기생충' 이후 약 6년 만에 신작 '미키 17' 개봉을 앞두고 있다. 지난 20일 주연이자 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패틴슨도 첫 내한해, 봉 감독과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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