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김민재와 황인범의 챔피언스리그 사상 첫 맞대결이 성사될지 주목되는 가운데, 황인범이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김민재가 활약하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황인범이 속한 페예노르트 로테르담(네덜란드)은 23일(한국시각) 네덜란드의 스타디온 페예노르트에서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7차전 경기를 치른다.
이번 챔피언스리그는 리그 페이즈 방식을 새롭게 채택하며 상당 부분 개편됐다. 기존 32개 팀이 조별리그를 거쳐 16강에 진출하던 것과 달리 36개 팀이 무작위로 8경기를 치른다. 예선 결과에 따라 상위 8개 팀은 자동으로 16강에 진출하며, 9위~24위 팀은 플레이오프에서 남은 8자리를 두고 겨룬다.
리그 페이즈는 현재 7라운드가 진행되며 단 2경기만 남겨두고 있다. 뮌헨과 페예노르트는 8위 안에 진입하기 위한 물러설 수 없는 승부를 다툰다.
뮌헨은 승점 12로 10위를 기록하며 8위 릴(승점 13)과 승점이 단 1점 차에 불과하다. 페예노르트 역시 18위(승점 10)로 8위 진입의 희망이 남아있다.
또한 이날 경기는 국가대표 '96라인' 절친으로 알려진 김민재와 황인범의 코리안 더비 출격이 예상되며 국내 팬들에게 화제가 됐다.
하지만 두 선수의 맞대결이 성사되지 못할 가능성이 생겼다. 현지 언론에서 황인범이 부상으로 출전할 수 없다는 보도가 나왔다. 황인범은 이번 시즌 선발로 출전하며 활약했으나 지난 12월 종아리 부상을 입으며 최근 경기에 나올 수 없었다.
페예노르트 매체 'fr12'는 21일 오후(현지시각) "황인범이 내일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임이 분명하다"고 전했다. 브리안 프리스케 감독은 황인범의 출전에 대해 "아직 잘 모르겠다. 황인범의 상태가 나쁘진 않지만 확신할 순 없다"고 답했다.
이번 뮌헨전에 출전하지 못한다면 황인범의 복귀는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8라운드인 30일 릴전이 유력하다. 감독은 "황인범의 출전이 릴전에 가능할지 뮌헨전에 가능할지 잘 모르겠다"면서 "뮌헨전에 뛸 수 있다면 좋겠지만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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