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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라렌 분전에도 뉴 타이페이에 87-104 완패…EASL 여정 마감
작성 : 2025년 01월 21일(화) 20:48

캐디 라렌 / 사진=EASL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부산 KCC가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 유종의 미를 거두는 데 실패했다.

KCC는 21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EASL 2024-2025시즌 뉴 타이페이와의 홈 경기에서 87-104로 패배했다.

이로써 KCC는 1승 5패를 기록, B조 최하위로 대회를 마감하게 됐다.

KCC는 캐디 라렌이 31점 13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패배에 빛이 바랬다.

1쿼터 팽팽하던 흐름 속 허웅의 득점으로 KCC가 한 발 앞섰지만 타이베이는 제레미 린을 앞세워 곧바로 추격했다. 이후 KCC는 쿼터 중반 연이어 3점슛을 내주면서 리드를 헌납했다. 이후 추격하던 KCC는 쿼터 막판 이근휘의 3점슛으로 차이를 줄였으나 조셉 린에게 점프슛을 내주며 1쿼터를 21-28로 뒤졌다.

2쿼터 초반 타이베이가 두 자릿수 차이로 달아나며 기세를 올렸다. KCC는 좀처럼 반격 흐름을 가져오지 못하면서 열세를 이어갔다. 라렌과 이근휘의 분전이 이어졌지만 격차는 줄어들지 않았다. KCC는 전반을 44-58로 마무리했다.

KCC는 3쿼터 초반에 추격을 시도했다. 이호현과 허웅, 이승현 등 베스트 라인업을 가동했고, 투입된 선수들이 수비 전투력을 보여줬다. 강한 몸싸움으로 킹스를 림과 먼 곳으로 밀어냈다.

허웅이 경기를 조립했고, 이승현과 라렌이 점수를 따냈다. 삼각편대가 움직여준 덕분에, KCC는 3쿼터 시작 3분 13초 만에 52-62를 만들었다. 그리고 이근휘가 경기 종료 5분 전 58-65로 쫓는 3점을 터뜨렸다.

그렇지만 KCC의 외곽 수비가 헐거워졌다. KCC의 턴오버 또한 많아졌다. 이로 인해, KCC의 상승세는 급격히 가라앉았다. 상승세를 잃은 KCC는 67-82로 3쿼터를 마쳤다.

KCC는 4쿼터 한때 69-91까지 밀렸다. 그러나 이호현과 라렌의 활약으로 83-91을 만들었다. 하지만 킹스를 결국 넘어서지 못했다.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EASL에 나섰지만, KCC의 EASL 도전은 허무하게 끝났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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