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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천신통 부상으로 결장…김호철 감독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작성 : 2025년 01월 21일(화) 18:38

김호철 감독 / 사진=KOVO 제공

[인천=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해야죠"

IBK기업은행은 2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의 원정 경기를 치른다.

경기에 앞서 IBK기업은행의 김호철 감독은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IBK기업은행은 천신통이 부상으로 이탈하는 악재를 맞이했다. 천신통은 지난 17일 현대건설과 경기 도중 1세트 이후 부상으로 교체됐다. 김호철 감독은 "아킬레스 뒤쪽으로 해서 많이 안 좋다"며 "오늘은 출전하지 못한다. (공백이) 길어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정확한 진단 결과에 대해서는 "가는 곳마다 (진단 내용이) 다르다"며 "크게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한국 선수라면 진통제 투혼도 있고 그렇겠지만, 외인 선수다 보니 본인의 의지도 있어야 하는 것"이라며 상황을 전했다.

이번 경기 선발 세터로 김하경이 나선다. 김호철 감독은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해야 한다"며 웃었다.

김호철 감독은 지난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0-3으로 무기력한 패배한 뒤 선수들을 꾸짖었다. 그는 "강팀과 붙을 때 중요한 것은 이기려는 의지라고 생각한다. 최선을 다한다고 생각해야 한다. 아무리 좋은 작전을 준비하더라도 의지가 없으면, 선수들의 마음의 준비가 안돼있으면 안 된다"며 선수들의 마음가짐을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개인이 좋은 것이 없다. 한 선수에 의존하는 팀이 아니다. 모두가 잘해야 힘이 발휘될 수 있는데 지난 경기는 그런 부분이 부족했다. 천신통이 발목 부상으로 이탈한 이후 분위기가 흐트러졌다. 그래도 남은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그래서 화가났던 것이다. 오늘은 더 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업은행은 현재 11승 10패(승점 33점)로 4위에 자리하고 있다. 김호철 감독은 "계속 지니까 분위기가 좋을 리는 없다. 이걸 어떻게 빨리 이겨낼까를 고민하고 있다. 하루라도 빨리 이기는 경기를 해야 선수들 자체가 분위기가 살게 된다. 그래서 빨리 이길 수 잇는 방법을 찾고 있다"며 " 선수들 분위기도 띄워보려고 하고 있고 그런 것에 맞춰보고 있다. 위기가 한 번씩 오기 마련인데 이 위기를 잘 극복하고 견디면 다음에 좋은 기회가 오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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