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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이샘·리카 13점' 신한은행, 혈투 끝에 하나은행 격파…3연승 질주
작성 : 2025년 01월 20일(월) 20:59

타니무라 리카 / 사진=권광일 기자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이 접전 끝에 부천 하나은행을 격파했다.

신한은행은 20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하나은행과의 홈경기에서 58-57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신한은행은 9승12패를 기록, 4위에 자리했다. 5연패에 빠진 하나은행은 5승16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신한은행 최이샘과 타니무라 리카는 각각 13점, 홍유순과 신지현, 이경은은 각각 8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하나은행에서는 양인영이 15점 13리바운드, 김정은이 14점, 김시온이 12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두 팀은 1쿼터부터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신한은행에서는 홍유순과 타니무라 리카가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고, 외곽에서는 김지영이 지원 사격을 했다. 그러자 하나은행에서도 김정은의 활약돠 김시온, 박소희의 3점슛으로 맞불을 놨다.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승부가 펼쳐진 가운데, 1쿼터는 양 팀이 16-16으로 맞선 채 종료됐다.

2쿼터도 마찬가지였다. 신한은행이 최이샘의 3점슛과 타니무라 리카의 골밑 득점으로 달아났지만, 하나은행은 양인영의 활약으로 28-25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자 신한은행은 2쿼터 막판 이두나의 3점슛으로 응수하며 30-28로 2점 리드한 채 전반을 마무리 지었다.

하지만 하나은행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하나은행은 3쿼터 초반 양인영의 맹활약으로 다시 코트의 분위기를 가져왔다. 신한은행이 최이샘의 외곽포로 대응했지만, 하나은행은 김시온의 득점과 정예림의 외곽포로 41-35로 차이를 벌렸다. 신한은행은 3쿼터 후반 이경은의 연속 득점으로 45-45 동점을 만들었지만, 하나은행은 양인영의 골밑 득점으로 47-45로 리드한 채 3쿼터를 마쳤다.

운명의 4쿼터. 신한은행이 최이샘의 3점슛과 타니무라 리카의 자유투 득점으로 다시 52-49 리드를 잡았지만, 하나은행도 김정은과 박소희의 연속 득점으로 55-52로 다시 앞서 나갔다.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치열한 승부가 이어졌다.

이후 신한은행은 54-57에서 신지현의 자유투와 타니무라 리카의 골밑 득점으로 58-57 역전에 성공했다. 하나은행은 8.7초를 남겨두고 마지막 공격 기회를 잡았지만, 공을 돌리다가 시간이 모두 지나면서 승리의 기회를 놓쳤다. 경기는 신한은행의 58-57 승리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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