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며 선거일이 연기된 제32대 대한배드민턴협회장 선거가 오는 23일 열린다.
배드민턴협회는 19일 홈페이지를 통해 제32대 배드민턴협회장 선거가 오는 23일에 치러지며, 김 회장이 후보 자격을 회복했다고 알렸다.
선거 운동 기간은 17일 선운위 의결 직후부터 선거일까지이다.
애초 추첨한 선거인은 동일하게 유지하되, 선거일을 자격이 없는 선거인은 제외된다.
이번 배드민턴협회장 선거는 지난 16일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후보 등록 마감일인 8일 선거운영위원회가 김택규 현 대한배드민턴협회장을 결격자로 판단하고 후보자 등록 결정을 무효로 했다.
그러자 김 회장은 후보자 등록 무효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고 법원이 일부 인용하며 선거가 미뤄졌다.
법원은 기존 선거운영위원회의 결정에 중대한 절차적 하자가 있다고 판단하며 김 회장의 후보자 자격을 임시로 인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협회 선거 관리 규정상 정당 당원 등은 위원이 될 수 없으나 기존 선거운영위원회에는 위원장을 포함해 3명의 당원이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배드민턴협회는 추첨으로 확정한 선거인단은 유지하되 새로 결정된 선거일을 기준으로 할 때 자격이 사라지는 인원은 제외하기로 했다. 또 오는 20일 임시 대의원 총회를 열어 선거운영위원회의 결정이 적절한지 추가로 논의할 예정이다. 선거 장소 등 구체적인 사안은 임시 대의원 총회 이후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선거에는 김 회장을 비롯해 최승탁 전 대구배드민턴협회장, 전경훈 한국실업배드민턴연맹 회장,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의 김동문 원광대 스포츠과학부 교수가 후보로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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