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GS칼테스가 페퍼저축은행을 제압하고 시즌 3승째를 신고했다.
GS칼텍스는 19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9 25-20 25-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최하위 GS칼텍스는 3승 19패(승점 13)를 기록했고, 연패에 빠진 페퍼저축은행은 8승 14패(승점 25)로 5위에 머물렀다.
GS칼텍스는 지젤 실바가 25점, 유서연이 16점을 뽑아냈다. 오세연도 7점을 기록하며 고른 활약을 보였다.
페퍼저축은행은 테일러 프리카노가 12점을 뽑아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했다.
1세트부터 GS칼텍스의 저력이 보였다. 페퍼저축은행인 12-13에서 상대의 서브 범실을 시작으로 박사랑의 연속 블로킹 득점, 이한비의 오픈 득점까지 나오며 3점을 리드했지만, GS칼텍스가 실바의 백어택에 이어 유서연과 오세연의 블로킹 득점으로 균형을 맞췄다. 특히 오세연이 연이어 테일러의 백어택을 블로킹으로 막아서며 역전까지 만들어냈다. 분위기를 탄 GS칼텍스는 빠르게 격차를 벌렸고, 페퍼저축은행 박수빈의 오픈 공격이 빗나가며 1세트를 따냈다.
2세트 역시 비슷한 양상이었다. 페퍼저축은행이 장위와 테일러의 공격으로 먼저 균열을 낸 뒤 이한비까지 공격에 합세하며 18-14로 달아났다. 하지만 범실로 허무하게 점수를 내주기 시작했고, GS칼텍스가 오세연과 유서연이 맹활약하며 경기를 빠르게 뒤집었다. 승기를 잡은 GS칼텍스는 실바까지 힘을 더 내면서 25-20으로 2세트까지 잡아냈다.
반전은 없었다. 3세트에서도 GS칼텍스는 실바의 퀵오픈과 권민지의 시간 차로 8-5 앞선 채 작전 타임을 맞았다. 계속해서 점수를 쌓아간 GS칼텍스는 권민지의 강타로 21-17을 만들었다. 24점까지 내달린 GS칼텍스는 유서연의 스파이크로 3세트까지 획득하며 승리를 했다.
한편 남자부 경기에선 현대캐피탈이 KB손해보험을 세트 스코어 3-1(25-13 26-24 19-25 25-20)로 꺾고 13연승을 질주했다.
이번 승리로 13연승에 성공한 현대캐피탈은 20승 2패(승점 58)를 기록, 단독 1위를 유지했다. 7연승이 끊긴 KB손해보험은 12승 10패(승점 33)로 3위에 머물렀다.
현대캐피탈 레오가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24득점을 기록했다. 여기에 허수봉이 13점, 아시아쿼터 신펑(중국)이 11점을 보탰다.
KB손해보험은 새 아시아쿼터 선수 모하메드 야쿱이 20득점을 올렸으나 패배에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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