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황인범, 김민재와 함께 뛰었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이번엔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이강인과 한솥밥을 먹는다.
PSG는 18일(한국시각) 나폴리에서 크바라츠헬리아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등번호는 7번이며, 계약기간은 2029년까지이다.
PSG와 나폴리는 이적료에 대해 밝히지 않았지만, 유럽 현지 매체들은 이적료가 7000만 유로(약 1048억 원)라고 보도하고 있다.
크바라츠헬리아는 조지아 출신 측면 공격수다. 디나모 트빌리스, 루빈 카잔 등을 거쳐 지난 2022년 나폴리 유니폼을 입었다.
나폴리 입단 후 크바라츠헬리아는 만개했다. 빅터 오시멘, 김민재 등과 함께 나폴리의 2022-20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의 일등 공신이 됐다. 이후에도 나폴리의 주축 선수로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여러 시즌 동안 뛰어난 기량을 선보인 크바라츠헬리아는 많은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았고, 결국 PSG로 향하게 됐다.
크바라츠헬리아는 한국 선수들과도 인연이 깊다. 루빈 카잔에서는 황인범, 나폴리에서는 김민재와 함께 뛴 경험이 있다. 이번에는 이강인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측면 공격수인 크바라츠헬리아가 가세하면서, 그동안 측면 공격수와 미드필더로 기용됐던 이강인이 어떻게 기용될 것인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린다.
크바라츠헬리아는 "이곳에 오게 된 것은 꿈이다. PSG에 대한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이 훌륭한 클럽에 입단하게 돼 큰 자부심을 느끼며, 정말 기대된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한편 PSG는 크바라츠헬리아가 팀에 입단한 첫 조지아 출신 선수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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