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그룹 티아라 출신 아름(이아름)이 아동학대, 명예훼손 혐의로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안산지원 형사 9단독(윤상도 부장판사)은 아름에 대한 선고기일을 열고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40시간의 아동학대 예방 강의 수강도 명령했다.
아름은 자녀들 앞에서 전 남편에게 욕설하고 자신의 남자친구에 대한 법원 판결문의 공개한 A씨를 인터넷 방송에서 비방한 혐의를 받는다.
재판부는 아동학대 혐의와 관련해 "본인이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있다"며 "피해 아동의 적법한 양육권자에게 심대한 정신적 피해를 입힌 건 크게 비난받아야 한다"고 판시했다.
명예훼손 혐의에 대해서는 "(피해자 A를 비방할) 고의는 없었다고 하지만 비상식적인 내용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의 노력이 없어, 적어도 미필적 고의는 있었다고 판단된다. 특히 발언이 방송 중에 이뤄진 점, 피해자와의 관계를 고려할 때 비방의 목적이 있다고 인정된다"고 밝혔다.
아름의 어머니도 아동학대 혐의로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아름은 지난 2012년 7월 티아라의 멤버로 합류했다가 7월 탈퇴했다. 2019년 두 살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뒀으나, 지난해 12월 이혼 소송 중인 사실을 알리며 새 연인과 재혼 계획도 밝혔다.
아름은 SNS를 통해 전 남편이 결혼생활 내내 자녀들을 학대하고 가정 폭력했다며 피해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하지만 경찰 수사 결과, 전 남편의 아동학대 혐의는 인정되지 않았다. 서울중앙지검은 아름의 전 남편에 대해 혐의없음(증거 불충분) 처분을 내렸다.
아름은 재혼한 상태로 지난해 11월 셋째를 출산, 현재는 넷째를 임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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