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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니아 4Q 하드캐리' BNK, 삼성생명에 63-62 극적 역전승
작성 : 2025년 01월 16일(목) 21:06

김소니아 / 사진=W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BNK썸이 김소니아의 하드캐리로 삼성생명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BNK는 16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하나은행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삼성생명과의 홈 경기에서 63-62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BNK는 15승 5패를 기록, 단독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삼성생명은 12승 8패로 3위에 머물렀다.

BNK는 김소니아가 22점 1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견인했고, 안혜지와 사키도 각각 13점, 11점씩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삼성생명은 강유림이 14점, 배혜윤이 11점 11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역전패에 빛이 바랬다.

1쿼터는 삼성생명이 우세했다. 강유림의 3점포로 시작한 삼성생명에 BNK가 안혜지의 외곽포와 변소정의 점퍼로 응수했다. 허나 삼성생명이 키아나와 배혜윤의 인사이드 득점으로 다시 리드를 가져왔고, 김아름의 3점포까지 더해지면 달아났다. 삼성생명은 노골적으로 페인트존 득점으로 격차를 벌렸고 17-11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는 BNK가 반격했다. 삼성생명이 이해란과 미츠키의 페인트존 득점으로 시작했지만, BNK가 김소니아의 3점포와 심수현의 득점으로 응수했다. BNK는 김소니아의 3점포가 또다시 터지며 분위기를 잡았고, 심수현도 득점에 성공하며 2점 차까지 추격했다. 일격을 맞은 삼성생명은 종료 3초를 남겨두고 키아나의 페인트존 득점으로 30-27로 3점 차 리드를 유지한 채 전반을 끝냈다.

삼성생명이 3쿼터에 다시 격차를 벌렸다. BNK가 심수현의 연속 득점으로 경기를 뒤집기도 했으나 삼성생명이 미츠키의 3점포로 응수했다. 삼성생명은 이해란이 자유투 득점과 페인트존 득점을 만들어내며 공격의 선봉장 역할을 자처했고, 강유림이 3점포로 지원사격하며 격차를 벌렸다. 삼성생명은 49-41로 달아난 채 4쿼터로 향했다.

4쿼터에 반전은 없었다. 삼성생명이 배혜윤과 이해란의 페인트존 득점에 이어 강유림의 3점포로 10점 차 격차를 유지했다. BNK는 김소니아가 연속 득점에 이어 3점포까지 터뜨리며 5점 차까지 추격했다. 이어 김소니아는 자유투까지 또다시 얻어내며 원포지션 격차로 줄였다.

기세를 탄 BNK는 사키가 미츠키의 볼을 스틸해낸 뒤 자유투까지 얻어내며 격차를 1점 차로 줄였고, 1분 15초가 남은 상태였다. 삼성은 샷클락 바이얼레이션까지 걸리며 승부는 오리무중 상태가 됐다.

그리고 BNK의 해결사는 이번에도 김소니아였다. 김소니아는 4초를 남겨두고 페인트존 득점을 만들어내며 팀의 역전을 이끌었고, 삼성생명은 2초를 남겨둔 상태에서 조수아의 턴오버가 나오며 경기는 BNK의 극적 역전승으로 끝났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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