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어제의 시는 내일의 노래가 될 수 있을까' 김우혁이 연기 소감을 전했다.
16일 서울 마포구 서강대 메리홀 대극장에서 뮤지컬 '어제의 시는 내일의 노래가 될 수 있을까'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자리에는 연출 이강선, 음악감독 이율구, 배우 한수림, 성태준, 김우혁, 김진철, 고운지, 황시우, 백종민이 참석했다.
시인 김소월의 시를 테마로 한 '어제의 시는 내일의 노래가 될 수 있을까'는 1923년 간토대학살을 계기로 독립운동에 헌신한 조선의 독립 투사들과 일제 강점기 속에서 우리 선조들이 우리의 말과 글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운 투쟁의 이야기를 담는다. 이성준 작가의 '붉은 진달래'를 원작으로 둔다.
배우 김우혁은 극 중 재즈바 모던시티의 사장이자 신문사 먼데이 경성 발행인 박우혁 역을 맡았다.
이날 김우혁은 극 중 이름과 같은 것에 대해 "대본을 받고 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같은 우혁이라는 이름으로서 무게감을 가지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보통 배우들이 연습을 하면 인물 이름을 얘기하는데, 김우혁을 이야기하는지, 박우혁을 이야기하는지 가끔 헷갈리 때가 있었을 때가 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어제의 시는 내일의 노래가 될 수 있을까'는 지난 10일 서강대 메리홀 대극장에서 개막해 오는 26일까지 공연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