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히트맨 2' 권상우가 딸 바보 면모를 드러냈다.

16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히트맨2'(연출 최원섭·제작 베리굿스튜디오) 주연 배우 권상우와 스포츠투데이가 만나 작품 개봉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히트맨 2'는 대히트 흥행 작가에서 순식간에 '뇌절작가'로 전락한 준(권상우)이 야심 차게 선보인 신작 웹툰을 모방한 테러가 발생하고, 하루아침에 범인으로 몰리면서 벌어지는 코믹 액션 영화다.

극 중 준은 전직 요원의 능력을 살려 딸 가영(이지원)의 데이트를 미행한다. 딸 가영의 연애사를 알게 된 준은 내내 오열하기도.

특히 슬하에 딸을 둔 권상우인 만큼, 해당 장면에도 깊게 몰입이 됐을 터. 이에 대해 권상우는 "딸이 현재까진 결혼을 안 한다고 하더라. 남자가 싫고, 엄마 아빠랑 같이 산다던데"라고 말했다.

이에 "그래도 딸의 마음이 변할 수 있지 않냐"는 취재진의 질문이 이어졌으나, 권상우는 "그런 고민을 하고 싶지 않다"고 장난스럽게 선을 그었다.

'히트맨 2'는 22일 개봉한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