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배구연맹(총재 조원태)이 춘천 올스타전 개최 취소에 대한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고자 마련한 '올스타 유니폼 이벤트'를 오는 21일까지 실시한다.
이번 이벤트는 올스타 선수들이 직접 팬 인증 내용을 지정했다. 연맹은 올스타에 선정된 40명의 선수에게 '어떤 분에게 여러분의 유니폼을 줬으면 하는지'에 대한 사전 질문을 했고, 해당 질문의 답변에 응한 팬들 중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선정한다.
대표적으로 현대캐피탈 허수봉은 '이번 시즌 우리 홈경기 7경기 이상 직관 인증 가능하신 분(해시태그 #직관7회인증용)'이라고 답했고, 현대건설의 양효진은 '제 오래된 팬분인 게 인증되신 분(해시태그 #오래된유니폼)'이라는 조건을 내걸었다. OK저축은행의 신호진은 '5km 걷기 인증하신 분(해시태그 #호진이와마음속으로함께걸은5키로)'이라며 색다른 답변을 내놓기도 했다. 한국도로공사 임명옥은 '저와 같은 불혹 40 되신 호랑이띠요(해시태그 #인생은40부터)"라고 답했다.
인증 방법은 인스타그램에 해당 선수의 해시태그와 함께 인증 사진 혹은 영상 업로드로 가능하다. 이후 추첨을 통해 해당 선수의 친필 사인 올스타 유니폼을 선물할 예정이며, 당첨자 발표는 24일이다.
더 많은 선수들의 해시태그 내용과 참여 방법은 인스타그램과 한국배구연맹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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