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배우 구혜선이 '라디오스타'에 모자를 쓰고 출연해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 입장을 밝혔으나 현재는 삭제된 상태다.

16일 구혜선은 자신의 SNS을 통해 "예를 갖춰야 하는 장소가 아닌, 웃음을 주는 예능 방송에 개인 사정상 털모자를 쓰고 간 것은 태도가 불량한 일도, 무례한 일도 아닌 내 자유다. 그러나 그런 지적도 무척 감사드린다"고 적었다.

앞서 구혜선은 지난 15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모자를 쓰고 등장했다. 구혜선은 기름종이를 챙겼다면서 "워낙 여드름이 많이 나는 피부다. 그래서 기름종이 없으면 화장이 다 지워진다. 하루에도 기름종이 열 장 이상 쓴다"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김구라는 "기름이 많이 나오면 옆머리도 올백으로 넘기는 게 낫지 않냐"고 물었고, 구혜선은 "내가 오늘 씻으려고 준비하는데 보일러가 고장 나서 머리를 못 감았다. 그래서 모자를 썼다"고 답했다.

특히 구혜선은 "PD님이 모자 벗고 녹화하면 좋겠다고 했는데, 지금 모자를 못 벗는 상황"이라고도 털어놨다.

그러나 이를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일었다. "개인의 자유"라는 의견과 "무례하다"는 의견이 나뉘었다.

이에 구혜선이 입장을 밝혔으나 현재 이 같은 내용은 삭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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