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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김준수 협박해 8억 갈취한 BJ에 징역 7년 구형…"마약 자금 마련"
작성 : 2025년 01월 16일(목) 11:48

김준수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가수 겸 뮤지컬배우 김준수를 협박해 8억 원 상당의 금품을 갈취한 BJ가 징역 7년을 구형받았다.

16일 의정부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오창섭) 심리로 진행된 재판에서 검찰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공갈 혐의를 받는 BJ A씨에 대해 징역 7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A씨는 지난 2020년 9월부터 지난해까지 김준수를 협박해 8억 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는다. 또한 김준수와의 대화를 녹음한 뒤 이를 SNS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 측은 이날 재판에서 "프로포폴에 중독돼 이성적 판단 능력이 떨어졌고, 마약 자금 마련을 위해 범행한 것 같다"며 "구속 수감 이후 잘못된 행동에 대해 매일 같이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계획적으로 피해자에게 접근해 녹음한 게 아니었다"며 "부친이 전립선암으로 투병 생활하고 있는데, 금원 중 일부는 병원비에 썼다.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선처를 구했다.

김준수의 소속사 팜트리아일랜드는 지난해 11월 "김준수가 걱정했던 대로, 사건의 본질이 왜곡되며 이미 부당한 구설수에 휘말린 상황이다. 이에 대해 김준수와 당사는 참담한 심정을 감출 수 없으며, 이번 사건의 명백한 피해자인 김준수를 향한 부당한 비난과 2차 가해가 중단되기를 강력히 요청드린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A씨에 대한 선고 공판은 오는 2월 6일 열릴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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