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우니온 베를린 공격수 정우영이 선발로 뛰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진 못했다.
우니온 베를린은 16일(한국시각) 독일 베를린의 슈타디온 안 데어 알텐 푀르스터라이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17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와의 홈 경기에서 0-2로 패배했다.
정규리그 10경기 연속 무승(3승 7패) 늪에 빠진 우니온 베를린(승점 17)은 리그 13위로 내려갔다.
반면 3연패에서 탈출한 아우크스부르크(승점 19)는 12위로 올라섰다.
우니온 베를린은 지난해 12월 28일 성적 부진을 이유로 보 스벤손 감독을 경질하고 슈테펜 바움가르트 감독을 선임했다. 하지만 바움가르트 감독 부임 후에도 우니온 베를린은 2경기 연속 패배했다.
새로운 감독의 신뢰를 받고 있는 정우영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 후반 14분까지 59분을 소화했다. 그러나 단 1개의 슈팅도 시도하지 못하며 침묵했다.
정우영은 올 시즌 모든 대회에서 15경기에 출전, 2골 1도움을 작성 중이다.
최근 부진을 겪고 있는 우니온 베를린은 경기 시작 9분 만에 클로드 모리스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이어 전반 30분 모리스에게 추가골을 내주면서 0-2로 끌려갔다.
우니온 베를린은 후반전 들어 적극적인 선수 교체를 통해 반격에 나섰지만 단단한 아우크스부르크의 수비를 좀처럼 뚫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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