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북런던 더비에서 득점포를 가동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평점 7점을 받았다.
토트넘은 16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아스널과의 원정경기에서 1-2로 졌다.
최근 리그 5경기 무승(1무4패)의 늪에 빠진 토트넘은 7승3무11패(승점 24)로 리그 13위에 머물렀다.
이날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후반 33분 히샬리송과 교체될 때까지 약 78분을 소화하며 1골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손흥민은 양 팀이 0-0으로 맞선 전반 25분 아스널 수비진이 걷어낸 공을 그대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시즌 8호골이자 리그 6호골.
그러나 토트넘은 이후 도미닉 솔랑키의 자책골로 동점을 허용했고, 레안드로 트로사르에게 역전골까지 내주며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경기 후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에게 평점 7점을 부여했다. 이날 경기에 출전한 토트넘 선수 중 가장 높은 평점이다. 손흥민 외의 토트넘 선수들은 모두 6점 또는 5점에 그쳤다.
아스널에서는 마일스 루이스-스켈리가 8점을 받았고, 트로사르와 마르틴 외데고르, 데클란 라이스 등이 7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7.0점을 줬다. 토트넘 선수들 가운데 루카스 베리발, 안토닌 킨스키(이상 7.2점)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평점이다.
아스널에서는 트로사르가 7.7점으로 최고 평점을 기록했고, 외데고르가 7.5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한편 현지 매체 풋볼런던은 손흥민에게 6점을 줬다. 베리발은 8점, 아치 그레이는 7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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