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보물섬' 전에 없던 박형식이 온다.
16일 SBS 새 금토드라마 '보물섬'(극본 이명희·연출 진창규) 박형식의 스틸컷이 공개됐다.
'보물섬'은 2조 원의 정치 비자금을 해킹한 서동주(박형식)가 자신을 죽인 절대 악과 그 세계를 무너뜨리기 위해 모든 것을 걸고 싸우는 인생 풀베팅 복수전이다.
주인공 박형식의 파격 연기 변신이 주목된다. 박형식은 그동안 다양한 작품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다정한 매력을 발산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보물섬'에서 박형식은 원하는 것을 갖기 위해 모든 것을 거는 '야망남'이 된다.
이날 공개된 스틸컷 속 박형식은 딱 떨어지는 블랙 슈트 차림으로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다. 금방이라도 상대의 생각을 꿰뚫을 듯 날카로운 눈빛, 예의 바른 것처럼 보이지만 어딘지 차가움과 그늘이 느껴지는 표정 등이 대중의 뇌리 속 '박형식'의 모습과 180도 다르다.
박형식이 내뿜는 한층 성숙해진 '어른 남자'의 향기도 놓칠 수 없다. 블랙 슈트와 완벽하게 매치되는 말끔한 헤어스타일, 짙은 눈썹, 미소 대신 장착한 진중함까지. 이렇게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하게 달라져 이목이 집중된다.
'보물섬' 제작진은 "박형식은 '보물섬'에서 그동안 보여주지 않은 독하고 선 굵은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극을 오롯이 이끌어 가는 주인공으로서, 지금까지와 다른 연기를 펼쳐야 한다는 점에서 결코 쉽지 않은 도전이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늘 최선을 다해준 덕분에 '보물섬' 속 매력적인 야망남 서동주가 탄생했다. 시청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SBS 새 금토드라마 '보물섬'은 '나의 완벽한 비서' 후속으로 2월 14일 금요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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