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하나은행 김도완 감독이 패배의 아쉬움에도 선수들에 박수를 쳐줬다.
하나은행은 15일 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하나은행 여자 프로농구 우리은행과의 홈 경기에서 38-43으로 패배했다.
이로써 3연패에 빠진 하나은행(5승 14패)은 우리은행전 18연패의 늪에 빠지게 됐다.
경기 후 김도완 감독은 "잘 싸웠다. 최선을 다했고, 특히 준비했던 수비 부분에서 잘해줬다"고 소감을 전했다.
하나은행은 3쿼터까지 34-32로 앞선 채 4쿼터에 들어섰지만, 4쿼터에 저조한 득점력과 상대에게 자유투를 비롯한 득점을 허용하며 패배의 쓴 맛을 보게 됐다.
김도완 감독은 이번 경기의 패배를 클러치 능력으로 꼽았다. 그는 "우리가 넣어야 할 때 넣지 못했다. 그 싸움을 해내지 못했고, 한 골 싸움을 하는 과정에서 해결사가 없었다"며 아쉬움도 드러냈다.
이어 "우리은행이 경기를 뒤집었던 경험이 많은 팀이다 보니까 그 싸움에서 밀렸던 것 같다. 그럼에도 생각보다 너무 잘 해줘서 다음 경기도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번 경기에서 팀의 베테랑 김정은이 우리은행의 에이스 김단비를 밀착 마크하는 모습이 자주 연출됐다. 김도완 감독은 "(김)정은이가 단계별로 맡아주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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