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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도·김진유 18점' 소노, 현대모비스 꺾고 5연패 탈출…LG, 삼성 잡고 3연승
작성 : 2025년 01월 15일(수) 21:09

이재도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고양 소노가 울산 현대모비스에 역전승을 거두며 5연패에서 탈출했다.

소노는 15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현대모비스와의 홈 경기에서 84-81로 승리했다.

이로써 5연패에 탈출한 10승 20패를 기록, 9위를 유지했다. 현대모비스는 20승 9패로 2위를 지켰다.

소노는 이재도와 김진유가 각각 18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임동섭과 정성조도 16점으로 힘을 보탰다.

현대모비스는 옥존과 숀 롱이 19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에 빛이 바랬다.

현대모비스가 먼저 힘을 냈다. 소노가 임동섭과 이재도의 연속 3점포로 리드를 잡았으나 옥존과 박무빈이 연달아 스틸을 해낸 뒤 득점까지 만들어내면서 추격했고, 박무빈의 3점포까지 터지며 현대모비스가 앞서 나갔다. 이어 프림이 인사이드에서 득점과 자유투를 뺏어내면서 현대모비스가 1쿼터를 19-15로 앞선 채 마쳤다.

현대모비스는 2쿼터에 기세를 더욱 올렸다. 소노가 연속 6득점으로 동점에는 성공했지만, 숀 롱을 막아낼 수 없었다. 숀 롱이 계속해서 자유투 및 페인트존 득점을 만들어내며 격차를 벌린 현대모비스는 신민석의 외곽포까지 림을 가르며 힘을 더했다. 현대모비스는 이재도와 김진유에게 연속으로 실점했으나 한호빈이 쿼터 막판 3점포를 터뜨리며 44-37로 리드한 채 전반을 끝냈다.

소노는 후반전에 엄청난 경기력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정성조의 득점으로 포문을 연 소노는 임동섭이 내외곽에서 연속해서 점수를 뽑아내며 동점을 만들었고, 이재도의 스틸 이후 김진유의 득점으로 역전까지 성공했다. 현대모비스가 한호빈의 득점으로 다시 균형을 맞췄으나 소노는 정성조의 3점포와 김진유의 득점으로 리드를 뺏었다. 분위기를 탄 소노는 번즈까지 공격에 합세하며 격차를 벌렸고, 임동섭의 3점포가 다시 한 번 림을 통과하며 62-57로 역전한 채 4쿼터로 향했다.

4쿼터는 더욱 양보 없는 혈전으로 전개됐다. 현대모비스가 추격하면 소노가 달아나는 흐름의 반복이었다. 한치 앞도 예상하기 힘든 접전 속 끝내 웃은 자는 소노였다. 신인 정성조가 팀 승리에 쐐기를 박은 것.

경기 종료 3분 7초 전 달아나는 3점슛을 터트린 정성조는 스틸에 이은 속공 득점까지 기록, 소노가 완전히 분위기를 잡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루키의 활약에 힙입어 더욱 집중력을 이어간 소노는 결국, 승리로 경기를 매듭지었다.

한편 창원 LG는 서울 삼성을 84-79로 잡아내며 3연승에 성공했다.

LG는 이번 경기 승리로 17승 13패를 기록, 3위를 유지했다. 5연승에 실패한 삼성은 11승 18패로 8위에 머물렀다.

LG는 타마요가 24점, 양준석이 16점 12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삼성은 최성모가 24점으로 고군분투했으나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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