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가수 JK김동욱이 필터링 없는 정치적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 소식이 전해지자 또 한 번 격분했다.
15일 JK김동욱은 자신의 SNS에 "종북세력들 정신승리 하고 있는 모습을 상상하니 좀 웃기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는 같은날 오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을 내란 수괴 등 혐의로 체포했단 소식이 전해지면서부터다.
JK김동욱은 "법치주의 국가에서 심지어 법을 어기고 침입한 자들에게 어떤 무력 사태도 없이 순순히 공수처로 향하는 모습에 정신승리 하는 거 보면서 국민들은 누가 진정한 내란 세력인지 알게 될 것"이라며 윤석열을 공개지지했다.
이어 "이성을 잃고 법을 무작위로 어기는 종북세력과 반대로 법치주의 국가에서 법의 테두리 안에서 법을 지키며 자유를 수호하는 우리 애국시민들의 뜻이 전 세계를 울릴 것이며 대통령의 안타깝지만 현명한 결정을 믿어 의심치 않고 이 사태는 미친듯이 치솟고 있는 지지율에 반드시 반영될 것"이라고 윤 대통령에 대한 강한 믿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JK김동욱은 "이번주 리서치에서는 50프로를 넘어선 지난 노무현 탄핵 51프로를 뛰어넘을 것이라 확신한다"며 故 노무현 전 대통령까지 언급했다.
JK 김동욱은 지난해 12월 3일 윤 대통령의 비상 계엄 선포 사태 후 꾸준히 윤 대통령을 공개 지지해왔다. 탄핵 촉구 집회가 열리고, 탄핵 소추안이 가결되자 강하게 반대 목소리를 낸 그다.
공수처 등 공조수사본부(공조본)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1차 체포영장을 집행한 당일에는 태극기 부대 집회 사진과 함께 "대통령을 지키는 게 나라를 지키는 일이다. 공수처 후(who)?"라고 올려 논란이 일기도 했다.
지난 13일에는 "민주당에는 민주주의가 없고 사법부에는 정의가 없다"며 "지식인들에게도 지식이 없다. 붕어빵을 샀는데 앙꼬가 없으면 어쩌냐. 화가 많이 나겠지"라며 탄핵 정국 속 민주당과 사법부도 비판했다.
JK 김동욱은 윤 대통령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를 공유하며 "45.2%, 다음 주에 50% 찍는다. 그리고 너희들 찢는다"고 악플러와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이제는 윤 대통령 지지하지 않는 자들을 '종북세력들'이라고 칭하고, 故 노무현 전 대통령까지 언급하는 등 격한 반응을 내보여 논란이 예상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