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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트맨 2' 권상우, 최지우 업고 설 극장가 웃음+액션 정조준 [ST종합]
작성 : 2025년 01월 15일(수) 16:46

히트맨 2 언론배급시사회 권상우 / 사진=티브이데일리 DB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히트맨 2'가 돌아왔다. 설날 극장가 '히트'가 되겠다는 포부다.

15일 서울시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에서 영화 '히트맨2'(연출 최원섭·제작 베리굿스튜디오)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려 배우 권상우, 정준호, 이이경, 황우슬혜, 김성오, 최원섭 감독이 참석했다.

'히트맨 2'는 대히트 흥행 작가에서 순식간에 '뇌절작가'로 전락한 준(권상우)이 야심 차게 선보인 신작 웹툰을 모방한 테러가 발생하고, 하루아침에 범인으로 몰리면서 벌어지는 코믹 액션 영화다.

특히 '히트맨 2'는 지난 2020년 개봉한 시즌 1의 후속편이다. 5년 만에 돌아온 '히트맨 2'에 대해 최원섭 감독은 "전체적으로 스케일을 크게 보여주려고 했다. 액션 스케일이나 애니메이션 스케일도 전반적으로 키웠다. 전반적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연출 소감을 전했다.

주인공 암살요원 준이자 웹툰 작가 김수혁을 연기한 권상우는 "사실 2편이 나올만큼 흥행하진 않았다. 아쉬움도 많고, 다른 채널로 보신 분들도 많았다. 코로나 시기와 겹쳐서 아쉬움이 많았는데, 이번에 개인적으로 복수전이라 생각한다"며 "1편 보다는 더 많은 분들에게 기쁨을 주리라는 마음으로 시작했다"고 5년 만의 후속편 출연 소감을 밝혔다.

이와 함께 최원섭 감독은 "권상우의 코믹 액션 연기는 대한민국에서 독보적이다. 대단하다는 말씀 밖에 못 드리겠다. 액션을 하다가도 재밌게 비트는 걸 워낙 잘한다. 이번에도 즐겁게 작업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히트맨 2' 역시 권상우의 '믿고 보는' 코믹 액션 연기가 관전 포인트다. 권상우는 "학창시절부터 지형지물을 이용했다. 뭐만 있으면 뛰어넘고 싶었다. 지금은 나이를 먹어서 발차기도 안 되지만, 원래 지형지물을 이용한 액션 콘티도 연구했다. 딸을 미행할 때 차 보닛을 뛰어넘는 것도 원래 대본에 없었다. 나름대로 현장에서 콘티를 바꿨다"고 설명했다.

다만 권상우는 "옥상 액션신은 시간이 부족했고, 환경도 안 좋아서 다른 영화들처럼 많이 연습하지 못했다. 현장에서 시간없이 급하게 해서 개인적으로 너무 아쉽다"며 "그래도 주어진 시간 안에서 열심히 해서 나온 결과물이라 생각한다. 김성오가 '히트맨 2'의 가벼움을 잡아주는 멋진 빌런 역할을 해줘서 좋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시즌 2에서 빌런 피에르 장으로 새롭게 합류한 김성오는 "나름 액션을 했는데 권상우의 액션은 날렵함 속에 가진 묵직함이다. 굉장히 날렵하다. 액션의 합을 혼자 스스로 하는 걸 좋아한다. 그런게 존경스럽고 멋지다"며 "연세도 있으시고, 몸이 많이 안 좋으실텐데도 아직까지 쌍절곤 돌리던 시절과 별 다를 바 없이 액션을 하시는 걸 보면서 저도 자극받았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히트맨 2'에선 권상우와 '천국의 계단'에서 호흡을 맞췄던 최지우가 깜짝 등장한다. 이에 대해 최원섭 감독은 "최지우는 권상우 덕분에 즉석에서 바로 섭외됐다. 흔쾌히 받아줘서 좋았다. 촬영장 분위기도 좋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권상우 역시 "최지우는 특별하고, 편안하게 생각한 것도 있었다. 전화해서 부탁했는데 흔쾌히 촬영해준 것도 이 자리를 빌려서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최원섭 감독은 시즌 3 진행 여부에 대해 "당연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시면 그런 날이 빨리 올 것 같다"고 귀띔했다.

'히트맨 2'는 22일 개봉한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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