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홍 기자]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난 19일 한국교육개발원과 함께 '2014 게임과몰입 종합 실태조사' 결과를 내놓은 가운데, 게임을 건전하게 즐기는 '게임선용군'이 소폭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게임 사용자 중 게임을 건전하게 즐기는 '게임선용군'은 7.1%로 지난 2013년의 5.9%보다 1.2%p 상승했다. 한편, 게임 중독을 나타내는 '과몰입군'은 0.7%로 지난 2013년과 같은 수치를 보였다. 또 '과몰입위험군'도 1.5%로 지난 2013년의 1.2%보다 0.3%p 증가했다.
학교급별로는 중학교의 과몰입군이 0.8%로 가장 높았다. 이어 초등학교와 고등학교가 각각 0.7%로 뒤를 이었다. 지난 2013년과 비교해봤을 때 고등학교는 0.1%p 감소했지만, 초·중학교는 0.1%p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게임시간 선택제 활용도에 대한 조사 결과, 초등학생은 79.4%, 중학생은 63.3%, 고등학생은 53.8%가 게임시간 선택제를 통해 게임이용 시간 조절 능력이 생겼다고 답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송석각 원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청소년들의 게임 과몰입 예방과 대처를 심층적으로 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조사방식을 보다 세분화· 객관화해 건전한 게임문화를 조성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최홍 기자 life@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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