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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무라 두산 2군 총괄 코치 "선수들 잘 키워내고 싶어…노력하는 것이 가장 중요"
작성 : 2025년 01월 15일(수) 15:02

니무라 도오루 총괄코치 / 사진=강태구 기자

[잠실=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두산 베어스 퓨처스(2군)팀의 총괄 코치로 사령탑 역할을 하게 된 니무라 도오루 코치가 자신을 소개했다.

두산은 15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잠실야구장 구내식당에서 창단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창단기념식에는 고영섭 신임 대표이사를 비롯해 김태룡 단장, 이승엽 감독 및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다수가 참석했다.

행사 후 두산의 니무라 2군 총괄 코치는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니무라 코치는 "새로운 유니폼을 입고 선수단과 만나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두산은 이정훈 전 감독이 떠나 공석이 된 퓨처스팀 사령탑 자리를 니무라 총괄코치에게 맡겼다.

니무라 코치는 1984년부터 1997년까지 주니치 드래건스와 지바 롯데 머린스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이후 1998년 주니치에서 지도자로 새 출발 한 그는 주니치, 라쿠텐 골든이글스에서 1군 수석코치와 2군 감독 등을 역임했다.

니무라 코치는 "대학 시절, 프로 초반까지는 투수로 뛴 적이 있고 이후 야수로 뛰어 여러 분야 코치로 일할 수 있었다"며 "유명한 선수는 아니었지만, 2013년 라쿠텐에서 코치로 일본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선수 때 이루지 못한 걸, 코치 때 이뤄서 가르치는 재미를 잘 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니무라 코치는 "젊은 선수들과 함께 땀 흘리는 걸 기대하며 두산에 왔다"며 "나도 계속 육성에 관해 공부하고 있다. 열심히 공부해서 1군에서 2군으로 온 선수를 다시 1군으로 올려보내고, 2군에서 어려움을 겪는 유망주를 잘 키워내고 싶다"고 말했다.

구단은 니무라 코치가 선수 육성뿐만이 아니라 팀의 젊은 지도자들에게도 조언을 해줄 수 있는 멘토 역할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니무라 코치는 "당연히 선수 육성이 먼저"라고 말하면서도 "코치의 역할도 중요하다. 젊은 코치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고 싶다. 코치들에게는 부상이 선수들의 미래에 방해가 되지 않게 신경 써야 한다는 조언을 먼저 하겠다"고 밝혔다.

니무라 코치는 이제 두산의 미래가 될 2군 선수들을 면밀히 관찰하고 키울 계획이다.

그는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정도의 재능을 갖춘 선수, 한국 대표팀에 뽑힐 자질이 있는 선수, 1군에 올라갈 수 있는 선수 등 선수마다 재능의 크기는 다르다"며 "해당 선수가 재능을 최대치로 끌어올릴 수 있게, 코치 및 선수들과 소통하면서 한 시즌을 보낼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다나카 마사히로(요미우리 자이언츠) 등 최고 수준의 선수는 재능도 뛰어났지만, 어떤 역경에도 포기하지 않았다"며 "노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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