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두산 베어스 선수단이 새로운 유니폼을 입고 등장했다.
두산은 15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잠실야구장 구내식당에서 창단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창단기념식에는 고영섭 신임 대표이사를 비롯해 김태룡 단장, 이승엽 감독 및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다수가 참석했다. 두산의 선수들은 2025시즌 새로움 유니폼을 입고 등장했다.
두산은 지난 13일 신규 BI(Brand Identity)와 유니폼을 공개하며, 글로벌 스포츠 기업 아디다스와 공식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산 베어스의 BI·유니폼 전면 교체는 2010년 이후 15년 만이다.
신규 BI의 특징은 '팬 퍼스트'다. 먼저 엠블럼은 끈끈한 팀 플레이가 이뤄지는 내야 다이아몬드 위에서 구단과 연고지 서울, 그리고 '최강 10번 타자'가 하나로 묶인 '원 팀(One Team) 베어스'를 표현했다. 로고와 심볼 역시 프렌들리한 서체로 탈바꿈하여 구단의 팬 친화적 지향점을 담아냈다.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마스코트 '철웅이'도 BI 교체에 맞춰 새단장을 했다.
또한 두산 베어스는 공식 후원사로 '글로벌 리딩 스포츠 기업' 아디다스와 손을 잡았다. 스포츠를 통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는 아디다스의 경영 철학은 두산 베어스를 상징하는 '미라클'과 맞닿아있다.
아디다스와 함께 만든 유니폼의 키워드는 '경기력 향상'이다. 원단과 엠블럼 마킹 모두 경량화에 초점을 맞췄다. 아디다스는 기능성 소재 원단에다 승화전사 마킹 기술을 채택해 경기력 향상을 꾀했다. 또한 유니폼 옆면에 아디다스의 삼선 줄무늬(3-Stripe)를 새겼다.
이번 두산의 변화는 팬서비스를 통한 마케팅이자, 이는 프로 구단의 존재 이유다.
이날 고영섭 대표이사도 "플레이만 가지고는 안 된다. 최고의 마케팅 서비스를 구현하는 구단으로 만들고자 한다. 마케팅하면 두산이 떠오르도록 만들겠다. 이를 위해 고도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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