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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창단 기념식 성료…이승엽 감독 "허슬·미라클 되살리자"
작성 : 2025년 01월 15일(수) 11:28

이승엽 감독 / 사진=강태구 기자

[잠실=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두산 베어스가 2024 시즌의 아쉬움을 딛고, 2025시즌 도약을 다짐했다.

두산은 15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잠실야구장 구내식당에서 창단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창단기념식에는 고영섭 신임 대표이사를 비롯해 김태룡 단장, 이승엽 감독 및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다수가 참석했다.

본행사에 앞서 무안 제주항공 참사 관련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묵념을 한 뒤 새해 인사와 다짐들을 전했다.

고영섭 대표이사는 "2024년은 여러 악재 속에서 성과와 성적을 거뒀다. 그에 비해 팬들로부터 질타를 받은 것도 사실이다. 그 아쉬움과 질타를 그냥 넘겨선 안 된다. 잘 헤아려 변화 혁신 밑거름으로 삼아야 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10년간 3번 우승 7연속 한국시리즈 진출한 명문팀이다. 우리 팬들의 눈높이와 목표가 다른 팀들의 팬들과 같을 수 없다"며 "우리 스스로도 다른 구단의 선수들과 같은 목표와 눈높이가 되어서는 안 된다. 명문 팀의 자세를 가지고 플레이하고 모든 것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승엽 두산 감독도 선수단을 향해 두 가지를 제시했다.

이승엽 감독은 "올해 많은 승리와 승리 이상의 감동을 팬들께 드리도록 하자. 허슬두와 미라클두산을, 경기 끝나는 그 순간까지 지고있어도 질거같지 않았던 끈질김을 되살리자. 우리가 포기하지 않는다면 팬들도 포기하지 않는다"며 투지를 강조했다.

또한 이승엽 감독은 "시장처럼 시끌벅적 왁자지껄한 더그아웃은 끈끈한 팀 이상의 팀분위기를 만들어낸다. 경기에 나가지 않아도 목청껏 응원해 팀을 하나로 묶어달라. 덕아웃 활력은 경기장 동력으로 이어진다. 모두 편견 없이 지켜보겠다. 경기에 나갈 자격은 팀 승리에 보탬이 될 선수다"고 강조했다.

2025년 주장이 된 양의지는 "감회가 새롭고 책임감이 크다. 2024년 열심히 했지만 많은 분들에게 질타를 많이 받았다. 그 많은 아픔 속에 우린 2025년 강해져 있을 것이다. 새로운 유니폼입고 두산베어스 역사를 만들어 갈 한 페이지를 넘기는 것 같다. 2025년 잘 이끌어서 프런트와 코치님들 ,선수들과 소통하여 주장으로서 이끌도록 하겠다.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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