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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코인 투자 실패 경험담 고백 "장모님 집까지 팔아"
작성 : 2025년 01월 14일(화) 17:10

사진=유튜브 지편한세상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종합격투기 선수 출신 방송인 김동현이 코인 투자 실패 경험담을 이야기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지편한세상'에는 '동현아 다 울었니? 이제 게임하자'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김동현은 "너 tvN '놀라운 토요일' 몇 년째냐"고 묻는 지석진에게 "솔로일 때부터 했다. 2018년부터 쭉 했다"고 말했다.

지석진은 "내 기억이 갑자기 스치는데 네가 예능 데뷔를 SBS '런닝맨'으로 하지 않았냐"고 물었다. 김동현은 "그런 느낌"이라며 '런닝맨 어벤져스' 특집 당시 헐크로 등장했던 것을 떠올렸다.

김동현은 "그 편이 그래도 이슈가 돼서 해외에서도 저 알아보고 '헐크' 이랬다"며 "사람들이 제가 어떻게 하다 TV에 나왔는지 잘 모른다. 저한테는 슬픈 일화가 있다. 추성훈 형이 '김동현이라고 잘 하고 있는 UFC 선수가 있다. 같이 좀 써 달라' 이렇게 얘기를 해서 제가 나간 거다. '런닝맨' 나가는 게 꿈이었다. 회사에서도 '런닝맨'이 됐다고 하니까 '우와 대박' 이랬다"고 밝혔다.

이어 "기쁜 마음에 갔는데 헐크 옷을 입는 건 괜찮았다. 그런데 대기하고 있어 달라고 했다. 지석진 형이 화가 나면 그때만 잠깐 나간다고 해서 대기실에서 몇 시간을 기다렸다. 나갔을 때 진짜 열심히 해야 했다. 그때는 그런 일이 있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코인 투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동현은 "2022년은 거의 지옥이었다. 생지옥이었다. 촬영하면서도 뚝뚝 떨어지는 걸 보고 말이 안 나오더라"라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지석진은 "나도 옛날에 주식 많이 할 때 하루 떨어지면 일하면서 열심히 버는 돈이 의미가 없더라. 왜냐하면 내가 번 게 오늘 날아간 돈의 10분의 1밖에 안 된다"고 했다.

김동현은 "저는 계산이 안 된다"며 "집만 판 게 아니다. 주변에 주식하는 사람이 많지만 돈 번 사람은 많이 없다. 저는 진짜 바닥까지 갔다 와서 내공이 생겼다. 왜 위험하고 왜 돈을 잃는지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김동현은 "처음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주변에서 얘기해서 게임처럼 코인을 시작했다. 저도 승부기질이 있으니까 너무 많이 된 거다. 어느 순간 정신 차려 보니 너무 많이 (코인을) 들어있고 너무 많이 손해를 봤다. 우리 아기들이 옆에서 뛰어 놀고 있는데 정신이 번쩍 들더라. '우리 애들 길바닥 가겠는데?' 그 순간부터 공부를 좀 했다. 투자하려는 게 아니라 '이게 뭐지?' '내가 왜 하는 거지?'다. 그러고 나니까 '비트코인 말고는 너무 위험한 거구나' 해서 마이너스 70~80%인 상황이었는데 다 팔았다. 그리고 비트코인을 재구매했다. 저는 바보처럼 손해를 봤지만 이게 1억이 되면 본전이 되겠다는 계산이 나오더라"라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너무 좋다고 생각해서 팔고 사셔야 한다고 해서 장모님 집까지 팔고 샀다가 집은 오르고 비트코인은 떨어져서 민망했다. 그래도 지금은 다행히 잘 회복이 됐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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