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말할 수 없는 비밀' 신예은이 스크린 데뷔 소감을 전했다.

14일 서울시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연출 서유민·제작 하이브미디어코프)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자리에는 서유민 감독, 배우 도경수, 원진아, 신예은이 함께했다.

'말할 수 없는 비밀'은 시간의 비밀이 숨겨진 캠퍼스 연습실에서 유준(도경수)과 정아(원진아)가 우연히 마주치면서 시작되는, 기적 같은 마법의 순간을 담은 판타지 로맨스 영화다. 배우 주걸륜, 계륜미가 출연한 동명의 대만 영화를 원작으로 한다.

서유민 감독은 극 중 유준과 정아의 사이에 놓인 바이올린 전공생 장인희 역을 맡은 신예은의 캐스팅 과정에 대해 "신예은은 음대 여신 같은 이미지가 있었다. 10대들의 전지현이라고 생각했다. 자연스러운 음대생의 느낌이 있었다. 심지어 어렸을 때 바이올린을 했고, 친언니도 음악을 한다고 들었다. 장인희를 연기하기만 해도 감사할 정도였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말할 수 없는 비밀'을 통해 스크린 데뷔에 나선 신예은은 "따뜻하고, 수줍은 감독님과, 저를 잘 챙겨준 도경수 오빠와 원진아 언니와 함께한 제 데뷔작이라는 게 너무 감사하다"며 "저는 단어 선택이 아직 어색하고 익숙하지 않다. 이 모든 경험들이 신기한 떨림이다. 무엇보다 마지막에 제 이름이 뜨는 게 너무 기분좋다. 끝나고 제 지인분들께 마지막에 내 이름 뜬다고 자랑 아닌 자랑을 했다. 신기한 것 같다"고 웃음을 보였다.

'말할 수 없는 비밀'은 28일 개봉한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