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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상일, 中 커제와 LG배 우승 다툼…한중 자존심 대결 펼친다
작성 : 2025년 01월 14일(화) 14:24

사진=한국기원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1997년생 동갑내기 라이벌 변상일 9단(한국랭킹 3위)과 커제 9단(중국랭킹 5위)이 LG배 결승에서 격돌한다.

제29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결승 3번기가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신관 대회장에서 펼쳐진다.

한국과 중국 바둑을 대표하는 두 사람은 새해에도 강력한 전력으로 우승을 노린다.

2년 연속 LG배 결승에 오른 변상일 9단은 LG배 첫 우승과 함께 메이저 세계대회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하며, 메이저 세계대회 8회 우승을 기록 중인 커제 9단은 9번째 타이틀 사냥에 나선다.

변상일 9단은 지난해 10월 2일 전라남도 신안군에서 열린 LG배 본선 4강에서 이지현 9단을 꺾고 결승에 올랐고, 커제 9단은 원성진 9단에게 승리했다.

특히 이번 결승전은 한국과 중국의 새해 첫 맞대결로 세계대회 패권 다툼에서 어느 국가가 기선 제압에 성공할 수 귀추가 주목된다.

변상일 9단에겐 상대 전적 열세의 심리적 부담을 떨쳐내는 것이 이번 대회 가장 큰 과제다. 그동안 두 사람은 6번 맞붙어 커제 9단이 6전 전승을 거뒀다.

변상일 9단은 "결승전 준비도 잘되어 가고 있고 현재 컨디션도 좋은 편"이라며 "후회 없는 바둑을 두겠다"는 임전 각오를 전했다.

그동안 열린 스물여덟 번의 대회에서는 한국이 13회로 최다 우승을 기록 중이다. 중국은 12회, 일본이 2회, 대만이 1회 우승컵을 들어 올린 바 있다.

조선일보사가 주최하고 LG가 후원하는 제29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의 우승 상금은 3억 원, 준우승 상금은 1억 원이다. 제한 시간은 각자 3시간, 40초 초읽기 5회가 주어진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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