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KBS 측이 문화재 훼손 복구 및 관계 기관 절차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알렸다.
14일 KBS 측은 최근 불거진 문화재 훼손 논란과 관련해 "추가 입장은 따로 없으나 관계 기관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12월 KBS 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촬영팀이 병산서원 내 누각 만대루 보머리 여섯 군데와 기숙사 동재 기둥 한 군데 등 총 일곱 군데에 못질을 하고 등을 단 사실이 알려졌다. 이에 안동시는 KBS 드라마팀을 고발했으며, KBS 측은 "당시 상황과 관련해 해당 드라마 관계자는 병산서원 관계자들과 현장 확인을 하고 복구를 위한 절차를 협의 중에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돼 한 매체는 지난 3일 안동시청과 KBS, 국가유산청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병산서원 훼손과 관련된 대화를 나눈 것으로 보도했다.
안동시청 관계자에 따르면 아직 경찰서로부터 수사 상황에 대해선 따로 전달받은 것이 없으나, KBS 측이 문화재 훼손 범위 및 복구 절차에 대해 협조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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