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앞으로 4년 간 한국 체육을 이끌 수장이 오늘(14일) 결정된다.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가 14일 오후 1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한체육회장 선거에는 역대 최다인 6명의 후보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기흥 현 대한체육회장, 김용주 전 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 사무처정, 유승민 전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 강태선 현 서울특별시체육회장, 오주영 현 대한세팍타크로협회장, 강신욱 단국대학교 명예교수가 경쟁을 펼친다.
선거인단 역시 2244명으로 역대 최다이다.
이번 선거는 이기흥 현 회장의 3선 도전과 야권 후보들의 단일화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단일화가 성사되지 않으면서 6명의 후보들 간의 경쟁이 펼쳐지게 됐다.
선거 전 강신욱 후보와 이호진 대한아이스하키협회 회장 등 11명의 대의원이 각각 '대한체육회장 선거 중지 가처분신청'을 냈지만 법원이 이를 기각하면서 선거는 예정대로 14일 열리게 됐다.
선거는 각 후보자의 소견 발표를 한 뒤 투표를 진행한다. 투표 종료 후에는 개표가 실시되며, 개표가 종료된 이후 개표결과를 공표하고 당선인 결정이 이뤄진다. 투표와 개표는 송파구선거관리위원회가 투·개표 참관인들의 입회 하에 공정하게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에 선출되는 제42대 대한체육회장의 임기는 2029년 2월까지 4년이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2027 충청권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2028 LA 올림픽 등을 치르게 된다.
대한체육회는 "이번 선거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선거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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