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MBC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손정은이 부친상 후 이혼한 사연을 뒤늦게 밝혔다.
13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손정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손정은은 "6년 전쯤 인생에서 큰 변화가 있었다.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제가 외동딸이어서 많이 힘들었다. 부친상 다음 해에는 남편과 헤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데일리 방송을 했는데 회사에서는 웃고 밝게 있어야 하다 보니 정신적으로 힘들었다. 마음도 공허했다"고 털어놨다.
때문에 1년 간 휴직했다며 "마음이 좀 치유가 됐다. 그랬더니 MBC를 퇴사할 수 있는 용기가 생기더라. 주위 사람들이 끝까지 말렸는데 새로운 길을 찾아보고자 관뒀다. 퇴사 후 3년 동안 자기계발에 나섰고, 이 기간을 거치면서 무엇이든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웃었다.
한편, 손정은은 2006년 MBC 아나운서국에 입사해 2021년까지 근무했다. 현재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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