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배우 최정원이 여자조연상을 수상했다.
13일 저녁 7시 서울 광진구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열린 '제9회 한국뮤지컬어워즈'가 네이버TV로 생중계됐다.
이날 여자 조연상은 최정원(하데스타운)이 김선영(디어 에반 핸슨), 김지우(킹키부츠), 최지혜(박열), 홍서영(디어 에반 핸슨)가 후보에 올랐다.
조연상 트로피는 최정원에게 돌아갔다. 그는 '하데스타운'에서 아시아 최초 헤르메스 역 젠더프리 캐스팅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
최정원은 "오늘 꼭 받을 것 같았다"며 "매일 완벽한 날로 살고 있다고 느끼는 긍정적이고 에너지 넘치는 배우로 키워주신 하늘에 계신 엄마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아시아 최초 젠더프리로 헤르메스 맡아 공연할 때 엄마가 곁을 떠날 수 있던 것도 감사했다. '하데스타운'을 사랑해 주신 관객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엄마 너무 보고 싶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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