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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뺑소니' 김호중, 선처 호소→2월 12일 항소심 공판
작성 : 2025년 01월 13일(월) 18:29

김호중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음주 운전 뺑소니' 혐의를 받고 있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의 2심 재판이 내달 시작한다.

13일 스타뉴스 보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3부(부장판사 김지선 소병진 김용중)는 오는 2월 12일 오전 10시 30분 특정 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 등 혐의를 받는 김호중의 2심 첫 공판을 연다.

김호중은 앞서 지난해 5월 밤 11시 44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을 하다 건너편 택시를 들이받았다. 이후 사고를 제대로 수습하지 않은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호중은 약 17시간 만에 경찰에 출석해 음주 사실을 인정했다.

지난해 1심 재판부는 "김호중은 음주 운전을 하다 피해자가 운전하던 택시를 충격해 인적·물적 손해를 발생시켰음에도 무책임하게 도주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소속사 대표, 전 본부장과 공모해 매니저에게 허위 자수를 시켜 수사에 혼선을 초래한 점도 꼬집었다.

이에 김호중은 1심 재판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다만 검찰은 "역추산 계산만으로 음주 수치를 특정하기 어렵다"며 음주운전 혐의는 제외했다.

김호중은 판결에 즉각 항소했다. 또한 피해를 입은 택시기사와 합의했고, 수차례 반성문을 제출하며 선처를 구했다. 현재 두 차례 구속기간이 연장돼 내달까지 구치소에 머물며 항소심에 임하게 됐다.

한편, 생각엔터테인먼트 대표와 본부장, 매니저는 각각 징역 2년, 징역 1년6개월,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세 사람 역시 항소장을 제출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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