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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에게 물어봐' 시청률은 2%대지만…이민호 눈빛이 다 했다 '원맨쇼'
작성 : 2025년 01월 13일(월) 17:05

이민호 / 사진=tvN 별들에게 물어봐 방송화면 캡처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배우 이민호가 감성을 자극하는 무결점 열연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12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 4회에는 우주 유영을 하다가 죽을 위기에 처한 이브 킴(공효진)을 살리기 위해 앞뒤 재지 않고 구하러 간 공룡(이민호)의 아찔한 텐션이 본격적인 로맨스 기류에 불을 지폈다.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2.8%를 기록해 기대에는 미치지 못한 성적이지만, 이민호의 활약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부서진 태양전지판을 수리하러 우주 유영에 나선 이브 킴은 갑자기 우주선 밖으로 튕겨나가게 되면서 생사의 고비를 넘나들게 됐다. 이 모습을 본 공룡은 지체하지 않고 비행 수트만 입은 채 우주 밖으로 나선 '무중력 돌진남'이 돼 다른 승무원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공룡이 정신을 잃어가는 이브를 바라보며 눈물을 글썽거린 채 "이제 당신 밖에 안 보여요"라고 절규하는 장면에서는 죽음을 앞둔 이브를 향한 걱정과 불안함, 나아가 자신의 목숨까지도 위태로울 수 있다는 두려움과 공포심까지 모두 담아내는 깊고 진한 눈빛으로 모두를 숨죽이게 만들었다.

이 과정에서 표현된 공룡의 다면적인 모습은 이민호의 강렬한 눈빛과 유연한 연기력을 타고 더욱 빛을 발하며 시청자들을 화면 속으로 강력하게 끌어당겼다.

앞서 공룡은 현 여친 최고은(한지은)의 전 남친인 강강수(오정세)에게 자신의 환자이자 MZ그룹 며느리의 인공 수정된 난자를 되찾기 위해 목숨을 건 집념의 사나이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이민호는 다른 승무원들의 걱정을 사기도 하고 웃음을 주기도 하는 하찮미를 장착한 우주 불청객이면서도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를 위해서라는 누구보다 강한 의지를 보이는 외유내강형 인간인 공룡의 다채로운 매력을 매회마다 디테일하게 표현하며 높은 캐릭터 싱크로율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심장을 고자극하는 설렘 엔딩까지 완벽하게 장식하며 본격적인 로맨스의 판도를 바꾸는 등 극강의 매력을 선사하기도 했다. 자신의 마음이 자꾸만 향하는 이브에게 결국 "당신 좋아해도 됩니까"라고 돌직구 고백을 날리며 4회 엔딩을 설렘으로 장식해 여심을 흔들었다.

한편 이민호의 캐릭터 원맨쇼가 돋보이는 tvN '별들에게 물어봐'는 무중력 우주정거장에서 일하는 보스 이브와 비밀스러운 미션을 가진 불청객 공룡의 지구 밖 생활기를 그리는 드라마로 매주 토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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