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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인한양' 배우 김민정, 기품이란 이런 것…대각주의 독보적 카리스마
작성 : 2025년 01월 13일(월) 13:36

김민정 / 사진=채널A 체크인 한양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체크인 한양’ 김민정이 대체불가한 연기력을 입증했다.

김민정은 채널A 토일드라마 ‘체크인 한양’에서 돈만 내면 왕도 될 수 있는 조선 최대 여각 ‘용천루’의 대각주 설매화 역을 맡아 활약 중이다. 김민정은 설매화 캐릭터와 완벽하게 동화되어 독보적인 카리스마로 시선을 집중시키는 것은 물론, 인물에 신비로운 아우라를 더하며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했다.

지난 11일과 12일 방송된 ‘체크인 한양’ 7, 8회에서는 설매화가 홍덕수(김지은 분)를 용천루 교화당에서 퇴교 시키고자 홍패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밀고한 사실이 밝혀졌다. 하지만 이내 설매화 앞에 나타난 홍덕수와 태상방주(김의성 분)로 인해 계획이 무산됐고, 설매화는 예기치 못한 상황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단단한 면모와 함께 대각주로서 기품을 잃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설매화는 태상방주에게 홍덕수가 용천루 내에 국법으로 금하는 도박장을 만드는 것에 우려를 표했다. 또한, 남다른 재주가 있는 홍덕수를 흥미롭게 여기며 기회를 주는 태상방주를 의미심장하게 바라보는 등 모호한 태도를 보여 설매화의 숨겨진 의중에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그런가하면 홍덕수에 의해 도박장 불락호에 불려온 설매화는 태상방주가 보는 앞에서 홍덕수와 게임을 하게 됐다. 던지는 수에 따라 천하의 재물이 모이기도, 저승사자에게 잡혀 죽음에 이르기도 하는 ‘생사도’라는 게임에 나선 두 사람의 팽팽한 신경전이 시작됐고, 끝내 설매화의 말이 홍덕수의 말에게 잡혔지만 무한정 이어지는 긴장감은 극의 몰입도를 높이며 시청자들이 이야기에 푹 빠져들게 만들었다.

이후 설매화는 한 서찰을 받고 홍민식의 저택으로 향했고, 그곳에서 홍덕수를 마주하게 됐다. 이전과는 다른 온도의 목소리로 홍덕수를 그의 본래 이름, 홍재온으로 부르며 다가간 설매화는 이내 자신을 향해 홍덕수가 휘두른 검에 찔렸고, 피를 흘리는 그의 모습이 엔딩을 장식하며 충격을 선사했다. 이에 두 사람의 과거 서사에 대한 궁금증이 극대화되며 다음 주 방송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

이 가운데 김민정은 완성도를 높이는 묵직한 열연으로 주목받고 있다. 매 회 정체를 감추며 긴장감을 주도해온 김민정의 빈틈없는 연기력이 빛을 발한 것. 더욱이 인물들 간의 얽히고설킨 관계 속에서 품위 넘치는 카리스마를 통해 압도적 아우라를 보여주며 안방극장의 온도를 제대로 상승시킨 그는 주인공의 대척점에 선 인물로 맹활약을 선보이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많은 말보다 지긋한 눈빛으로 더 많은 메시지를 전달하며 극강의 몰입도를 이끌어냈고, 그만의 분위기로 보는 이들을 압도하고 있다. 그야말로 역대급 연기력과 존재감이다.

이렇듯 극의 서사를 이끌며 작품의 품격을 높인 김민정. 그가 앞으로 어떤 이야기로 작품을 더욱 흥미진진하게 이끌지 그의 활약에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채널A ‘체크인 한양’은 매주 토요일, 일요일 저녁 9시 10분에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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