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주형이 새해 처음으로 출전한 대회에서 공동 65위에 머물렀다.
김주형은 13일(한국시각)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 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4언더파 276타를 기록한 김주형은 공동 65위로 대회를 마쳤다.
소니 오픈을 통해 새해 첫 출격에 나선 김주형은 대회 2라운드까지 공동 11위에 자리하며 기대감을 높였지만, 3라운드에서 공동 63위, 최종 라운드에서 공동 65위로 내려앉으며 아쉬움 속에 대회를 마무리 지었다.
이날 10번 홀에서 출발한 김주형은 10번 홀과 12번 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낚으며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14번 홀과 17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후 김주형은 18번 홀에서 버디를 보탰지만, 4번 홀에서 다시 보기가 나왔다. 마지막 9번 홀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더 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공동 65위로 대회를 마무리 했다.
한편 대회 우승은 닉 테일러(캐나다)가 차지했다.
테일러는 최종합계 16언더파 264타를 기록, 니코 에차바리아(콜롬비아)와 공동 선두에 자리하며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1차 연장에서는 두 선수 모두 버디를 잡았지만, 2차 연장에서는 테일러가 버디, 에차바리아가 파를 기록하며 두 선수의 희비가 엇갈렸다.
테일러는 지난해 2월 피닉스 오픈 우승 이후 약 11개월 만에 승전고를 울리며 통산 5승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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