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어펜저스'의 일원으로 2024 파리 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박상원(대전광역시청)이 새해 첫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박상원은 12일(한국시각) 튀니지 튀니스에서 열린 남녀 사브르 그랑프리 대회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1위 세바스티앙 파트리스(프랑스)를 15-12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2025년 첫 국제대회에서 승전고를 울린 박상원은 새해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
이날 박상원은 8강에서 산드로 바자제(조지아), 4강에서 파벨 그라우딘(개인중립선수)을 모두 15-14로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마지막 상대는 세계랭킹 1위 파트리스였다.
박상원은 경기 초반 파트리스에게 리드를 내줬지만, 8-8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11-11에서 공격을 성공시키며 12-11로 역전했고, 파죽지세로 점수를 쌓으며 15-12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같은 대회 여자 사브르에 출전한 전하영(서울특별시청)은 10위에 올랐다.
남자 플러레 파리 월드컵에서는 단체전 7위, 여자 플러레 홍콩 월드컵에서는 단체전 8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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