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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인디르 선방쇼' 맨유, 승부차기서 아스널 꺾고 FA컵 4R 진출
작성 : 2025년 01월 13일(월) 09:41

바인디르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승부차기 끝에 가는 접전 끝에 아스널을 꺾고 FA컵 4라운드(32강)에 진출했다.

맨유는 13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64강) 아스널과의 원정경기에서 연장전까지 1-1로 팽팽히 맞섰지만,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적지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둔 맨유는 4라운드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지난 시즌 FA컵 정상에 올랐던 맨유는 대회 2연패를 향한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반면 아스널은 안방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하며 FA컵에서 탈락했다.

이날 맨유와 아스널은 전반전까지 0-0으로 팽팽히 맞섰다.

그러나 후반전 들어 맨유가 먼저 균형을 깼다. 후반 7분 역습 상황에서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의 패스를 받은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맨유의 미소는 오래가지 못했다. 후반 17분 측면 수비수 디오구 달롯이 거친 반칙으로 경고를 받았다. 앞서 경고가 있었던 달롯은 경고누적으로 퇴장을 당했고, 맨유는 10대11로 아스널을 상대했다.

수적 우위를 점한 아스널은 후반 18분 페널티 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가브리엘 마갈량이스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1-1 균형을 맞췄다.

기세를 탄 아스널은 후반 25분 카이 하베르츠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마르틴 외데고르의 슈팅이 알타이 바인디르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역전의 기회를 놓쳤다.

이후 후반전 남은 시간과 연장전까지 골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고, 결국 경기는 승부차기로 향했다.

승부차기에서 웃은 팀은 맨유였다.

양 팀 모두 첫 키커인 페르난데스와 외데고르가 골망을 흔든 가운데 맨유의 두 번째 키커 아마드 디알로는 승부차기를 성공시켰지만, 아스널의 두 번째 키커 하베르츠의 슈팅은 바인디르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승기를 잡은 맨유는 이후 남은 키커들이 모두 골망을 흔들며 5-3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엄지성이 79분을 소화한 스완지시티(챔피언십)는 프리미어리그 소속의 사우샘프턴에 0-3으로 완패하며 4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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