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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엘 클라시코서 레알 마드리드 5-2 완파…스페인 슈퍼컵 우승
작성 : 2025년 01월 13일(월) 07:18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바르셀로나가 레알 마드리드와의 엘 클라시코에서 승리하며 2025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스페인 슈퍼컵) 정상에 올랐다.

바르셀로나는 13일(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에서 열린 2025 스페인 슈퍼컵 결승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5-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바르셀로나는 통산 15번째 스페인 슈퍼컵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지난해 이 대회 결승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1-4로 져 준우승했던 아픔도 깨끗하게 설욕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을 노렸지만, 대패의 쓴맛을 보며 아쉬움을 삼켰다.

선제골을 레알 마드리드의 몫이었다. 전반 5분 역습 찬스에서 공을 잡은 킬리안 음바페가 하프라인 부근부터 페널티 박스 안까지 드리블 돌파한 뒤 침착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 22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패스를 받은 라민 야말이 정면으로 파고 든 뒤 왼발 슈팅을 시도, 동점골을 터뜨렸다.

기세를 탄 바르셀로나는 전반 36분 비디오판독(VAR)으로 페널티킥 찬스를 얻었고, 이를 레반도프스키가 가볍게 성공시키며 2-1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1분 뒤에는 쥘 쿤데의 롱 크로스를 하피냐가 헤더슛으로 마무리하며 3-1로 차이를 벌렸다.

바르셀로나의 공세는 계속 됐다. 전반 추가시간 10분 하피냐의 도움을 받은 알레한드로 발데가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4-1로 전반전을 마무리 지었다.

바르셀로나의 상승세는 후반전에도 이어졌다. 후반 3분 하피냐가 또 다시 골맛을 보며 5-1로 차이를 벌렸다.

순항하던 바르셀로나는 후반 11분 보이치에흐 슈체스니 골키퍼가 음바페를 막으려는 과정에서 반칙을 범해 퇴장을 당하며 수적 열세에 처했다. 기회를 잡은 레알 마드리드는 호드리구의 프리킥 골로 1골을 만회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이후 더 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3골차 리드를 지키며 승기를 굳혔다. 경기는 바르셀로나의 5-2 대승으로 막을 내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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