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미우새' 진태현 "박시은과 임신 포기 않고 계속 준비…품을 아이 더 있다" [TV캡처]
작성 : 2025년 01월 12일(일) 21:07

사진=SBS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배우 진태현이 유산의 아픔을 이겨낸 이야기를 밝혔다.

12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결혼 10년 차 배우 진태현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이날 진태현은 사랑꾼이라는 말에 "조금 부담스럽다. 최수종, 차인표 선배님, 션 형님을 잇는다고 하는데 저는 그쪽 부류는 아니다. 그분들은 천상계고 저는 인간계"라며 겸손함을 보였다.

이어 "아내와 항상 같이 있는 게 편하다. 조금이라도 떨어져 있으면 제가 많이 불안해한다"고 말했다.

서장훈이 "일할 때도 같이 다닌다. 오늘도 같이 오셨다"고 하자, 진태현은 "오늘도 같이 왔다. 회식 자리도 아내가 함께한다"고 밝혔다.

진태현은 "떨어져 있으면 빨리 오라고 한다. 하루는 내가 비정상인가 생각한 게, 떨어져 있으면 들어오겠거니 하고 기다리면 되는데 '혹시 교통사고인가?' 혼자 상상한다. 제가 정상이 아닌가?"라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진태현은 아내 박시은과 마라톤 운동을 하는 것에 대해 "벌써 2년이 됐는데, 출산 열흘 정도 앞두고 딸을 하늘나라로 보냈다. 아이가 뱃속에 있을 때 기념으로 마라톤을 완주하겠다고 했다. 처음에는 아이가 떠났으니 안 달리려고 했는데 약속을 지키려고 시작했다. 지금도 계속 뛰는 이유는 나가서 뛰다 보면 그때 행복했던 순간이 생각나서"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내가 아이를 보내고 병실에 있으면서 저한테 했던 말이 아직도 생각난다. 제왕절개 후 아내가 회복해야 한다며 갑자기 일어나서 걷더라. 걷기 힘들 텐데 복도를 걷는 걸 보며 이 여자를 끝까지 지켜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또한 "(아이는) 포기 안 하고 계속 준비하고 있다"며 "저희가 말씀을 안 드려서 그런데 품을 아이들이 더 있다. 우리 딸이랑 똑같이 제주도에서 '엄마, 아빠'라고 부르면서 공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