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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새영 19세이브' 삼척시청, 광주도시공사 격파…2위 도약
작성 : 2025년 01월 12일(일) 19:22

박새영 골키퍼 / 사진=한국핸드볼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삼척시청이 광주도시공사를 꺾고 2위로 도약했다.

삼척시청은 12일 오후 대구광역시 계명문화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1라운드 제3매치 데이 경기에서 광주도시공사를 29-26으로 격파했다.

무패 행진을 이어간 삼척시청은 2승 1무(승점 5)를 기록하며 2위로 올라섰고, 광주도시공사는 1승 2패(승점 2)로 6위에 머물렀다.

삼척시청은 전반 초반 속공이 효과를 보며 5-1로 앞서 나갔다. 광주도시공사의 슛 미스와 박새영 골키퍼의 선방을 속공으로 연결하며 점수를 쌓았다.

근소한 리드를 유지하던 삼척시청은 광주도시공사의 반격에 13-14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삼척시청은 7m 페널티로 14-14 동점을 만든 채 전반을 마무리 지었다.

삼척시청은 후반 들어 다시 속공이 효과를 보며 18-14로 달아났다. 광주도시공사가 다시 추격에 나섰지만, 삼척시청은 박새영 골키퍼의 세이브 이후 엠프티 골을 성공시키며 23-20 리드를 유지했다.

경기 종료 때까지 리드를 지킨 삼척시청은 29-26 승리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삼척시청은 허유진과 김보은, 전지연이 각각 6골씩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박새영 골키퍼가 19세이브로 골문을 든든하게 지키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김보은은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통산 200어시스트를 달성했다.

광주도시공사는 김지현이 6골, 정현희가 5골, 서아루와 김수민이 4골씩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이민지 골키퍼가 10세이브로 골문을 지켰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19세이브(방어율 42.2%)뿐만 아니라 1골,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MVP에 선정된 박새영은 골키퍼는 "초반에 리드하는 경기 하자고 했는데 그게 잘 된 거 같다. 평소에도 연습을 많이 하는데 경기에서 골이 나와서 뿌듯하다"며 "골키퍼들이 쟁쟁해서 세이브만큼은 놓치지 않고 싶은데 300세이브를 달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자부 경기에서는 상무 피닉스가 충남도청을 27-25로 제압했다.

반등에 성공한 상무 피닉스는 4승 2무 7패(승점 10)로 5위에 자리했다. 4위 인천도시공사(5승1무7패, 승점 11)와의 차이는 1점이 됐다.

충남도청은 1무 12패(승점 1)로 8위를 기록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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