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배우 김정현이 '2024 KBS 연기대상'에서 과거 태도 논란에 대해 사과한 가운데, 그룹 소녀시대 멤버 겸 배우 서현이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12일 서현은 팬 소통 플랫폼 버블에 "최후의 승자는 선한 사람이다. 오늘도 이 말을 되새기며 하루를 가치 있게 마무리하자. 우리 모두 늘 고맙고 사랑해"라는 글을 남겼다.
서현은 전날 방송된 '2024 KBS 연기대상' 시상식 MC를 맡았다. 김정현은 '2024 KBS 연기대상'에서 드라마 '다리미 패밀리'로 최우수상을 받은 뒤 "개인적으로 진정한 감사는 과거에 대한 반성 없이는 이루어질 수 없다고 생각한다. 연기를 시작하고 한때 굉장히 못된 행동과 해서는 안 될 행동으로 많은 분들께 상처를 주고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 자리를 빌려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사죄를 드렸다고 해서 끝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용서를 바라지 않는다. 제 삶을 이어가기 위해서 반드시 해야 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정현은 2018년 드라마 '시간' 제작발표회 당시 서현의 팔짱을 거부해 태도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2021년 김정현이 당시 교제 중이던 배우 서예지로부터 '여배우에게 딱딱하게 대하라'라며 가스라이팅을 당했다는 폭로가 나와 해당 논란이 재조명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김정현의 사과를 두고 서현에 대한 배려가 없었다며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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