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부천FC1995가 2025시즌 선수단의 중심이 될 주장단 구성을 마쳤다.
부천은 2025시즌 주장단에 주장 한지호, 부주장 최재영, 정호진을 선임했다고 12일 밝혔다.
선수단의 맏형 공격수 한지호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주장으로 선임됐다. 한지호는 K리그 15년차의 베테랑이다. 또한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말보다는 행동으로 솔선수범하는 리더십으로 지난 시즌 부천 선수단을 이끌었다.
특히 한지호는 지난 시즌 부상으로 엔트리에 제외됐을 때도 천안 원정에 동행해 선수단과 함께했고, 그 응원에 힘입어 부천은 시즌 첫 역전승을 거두기도 했다. 이 외에도 한지호는 어린 선수들에게 프로선수로서 갖춰야 할 태도와 역량 등 필요한 조언을 아낌없이 나누고 있다.
이에 선수단은 주장 한지호를 존중하며 믿고 따르고 있어, 중요한 시기를 맞는 2025시즌 다시 한 번 한지호가 중심이 돼 선수단을 이끌 수 있도록 주장에 선임했다.
미드필더 최재영 역시 2년 연속 부주장으로 선임됐다. 최재영은 지난 2024시즌에도 부주장으로서 선수단을 이끌었다. 부상으로 오랜 기간 팀을 이탈하면서 경기를 많이 뛰지는 못했지만, 경기장 밖에서도 후배들을 격려하고 주장 한지호에 힘을 실어주는 등 부주장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애썼다.
새롭게 부주장으로 선임된 미드필더 정호진은 1999년생으로 부천 선수단의 중간 연령대에 속한다. 이에 어린 신인 선수들과 베테랑 고참들의 중간다리 역할로서 선수단을 조율하고, 조화로운 팀 분위기를 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부천은 지난 10일 치앙마이로 1차 동계 전지훈련을 떠났고, 새롭게 구성된 주장단을 중심으로 2025시즌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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