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배우 최희진이 첫 등장부터 통통 튀는 존재감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11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 2회에서 최희진은 동물을 진심으로 좋아하고 아끼는 마음으로 수의사가 된 윤난우 역을 맡아 활약했다.
이날 난우는 탈출하는 강아지들을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으로 첫 등장했다. 그는 한순간에 사방으로 흩어지는 십여 마리의 강아지 때문에 연수(나인우)와 인연이 만들어졌다. 강아지를 잡아달라는 난우의 부탁에 연수는 능숙하게 강아지들을 한데 모아 도움을 준 뒤, 갑작스럽게 구조대에게 전화를 걸어 그를 당황시켰다.
난우는 연수의 행동에 "어렵게 탈출시켰는데 실험실로 다시 보내면 어떡해요. 알지도 못하면서"라며 원망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연수는 강아지들을 실험실로 보내는 대신, 보호센터에 연결한 것이었고, 난우에게 자신이 만든 실험견과 유기견 보호 동아리 '나눔의 발자국'을 소개했다. 이에 난우는 두 눈을 동그랗게 뜨며 연수가 자신이 평소 존경하던 학과 선배임을 알아챘다.
이어 난우는 연수의 여사친 아름(이소이)에게 애인 여부를 묻고, 크리스마스 이브 스케줄까지 체크하는 관심 있는 행동을 보여줘 두 사람의 인연이 어떻게 될지 궁금증을 한껏 증폭시켰다.
최희진은 '모텔 캘리포니아' 첫 등장부터 통통 튀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 극에 활기를 불러넣으며 활약했다. 수의사로서 강아지와의 케미는 물론, 천연수 역의 나인우와도 선후배 케미를 예고해 앞으로 최희진이 '모텔 캘리포니아'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감을 높였다.
최희진은 2018년 플레이리스트 웹드라마 '이런 꽃 같은 엔딩'으로 데뷔한 이래 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 '힙하게'와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로얄로더', 영화 '불도저에 탄 소녀' '거래완료' '옆집사람'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꾸준히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로얄로더'에서 재벌 집 막내딸 강희주 역을 맡아, 거침없이 직진하는 솔직 발랄한 재벌집 막내딸의 모습과 동시에 좋아하는 상대에게 마음을 거절당하자 급격히 폭주하는 캐릭터의 복잡한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연기력을 입증한 바 있다.
한편 최희진이 열연을 펼치고 있는 MBC '모텔 캘리포니아'는 매주 금, 토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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