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지수(브렌트퍼드)가 유럽 무대 진출 이후로 처음으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그러나 팀은 패배의 쓴맛을 봤다.
브렌트퍼드는 12일(한국시각) 영국 브렌트퍼드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 플리머스 아가일과의 홈경기에서 0-1로 졌다.
브렌트퍼드는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11위를 달리고 있고, 플리머스는 챔피언십(2부리그) 최하위(24위)에 머물러 있는 팀이다. 그러나 브렌트퍼드는 안방에서 플리머스에 덜미를 잡히며 허무하게 FA컵을 마감하게 됐다.
브렌트퍼드는 경기 내내 공세를 펼쳤지만 플리머스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오히려 플리머스가 후반 37분 모건 휘태커의 선제골로 브렌트퍼드에 일격을 가하며 1-0으로 앞서 나갔다.
다급해진 브렌트퍼드는 동점골을 노렸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결국 경기는 브렌트퍼드의 0-1 패배로 막을 내렸다.
한편 브렌트퍼드의 김지수는 이날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김지수가 공식 경기에서 선발 출전한 것은 지난 2023년 6월 브렌트퍼드 이적 후 처음이었다.
김지수는 경기 내내 무난한 활약을 펼쳤지만, 팀의 패배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그러나 김지수는 지난달 브라이튼전과 이달 초 아스널전에 교체 출전한 데 이어, 이날 경기에서는 선발로 풀타임을 소화하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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