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부산 KCC가 고양 소노를 꺾고 연승에 성공했다.
KCC는 11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소노와의 원정 경기에서 73-7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연승에 성공한 KCC는 12승 16패를 기록, 7위를 유지했다. 4연패에 빠진 소노는 9승 19패로 9위에 머물렀다.
KCC는 이호현이 22점, 정관장에서 트레이드로 넘어온 캐디 라렌이 21점을 넣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소노는 임동섭이 18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에 빛이 바랬다.
1쿼터 초반부터 KCC가 힘을 냈다. KCC는 이호현이 내외곽에서 모두 득점을 신고했고, 라렌이 덩크까지 꽂으며 11-0런을 만들어냈다. 소노는 임동섭의 연속 3점포로 추격을 시도했으나 파울 관리가 되지 않으며 KCC에 빅맨들에게 자유투를 헌납했다. 그렇게 KCC가 막강한 화력으로 26-16으로 앞선 채 1쿼터를 끝냈다.
2쿼터에도 양상은 바뀌지 않았다. 소노가 민기남과 박진철, 카바의 연속 득점으로 4점 차까지 격차를 좁혔으나 KCC가 이승현의 3점포로 응수했다. 다시 격차를 벌린 KCC는 윌리엄스의 연속 스틸로 기세를 올렸고, 쿼터 막판 이승현의 슛이 림을 가르며 43-31로 전반을 마쳤다.
소노는 3쿼터에 반격을 시작했다. 소노는 초반부터 임동섭과 이재도의 3점포가 터졌다. KCC도 이호현을 필두로 전준범과 김동현의 활약으로 받아쳤지만, 소노가 민기남의 3점포를 시작으로 정성조와 임동섭의 연속 득점으로 순식간에 격차를 좁혔다. 이어 소노는 번즈의 3점 버저비터까지 나오면서 54-59로 5점 차까지 좁히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KCC가 4쿼터에 다시 일어섰다. 소노가 번즈의 연속 득점이 나오면서 1점 차까지 좁혔지만, 라렌이 골밑을 지배하면서 연속해서 6점을 올리며 찬물을 뿌렸다. 분위기를 가져온 KCC는 이호현의 득점으로 다시 10점 차 리드를 가져갔다.
소노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카파가 계속해서 득점을 뽑아내며 다시 3점까지 추격했으나 라렌이 다시 덩크를 꽂으며 승부에 방점을 찍었다. 소노는 마지막까지 임동섭의 3점포로 2점 차로 좁혔다. 그러나 KCC가 공격 리바운드 후 자유투를 얻어냈고, 이호현이 자유투 1개를 놓쳤으나 소노의 마지막 슈팅이 빗나가며 KCC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