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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설공단, 인천광역시청 꺾고 2승째 거둬…MVP는 신진미
작성 : 2025년 01월 11일(토) 10:30

신진미 / 사진=한국핸드볼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부산시설공단이 인천광역시청을 꺾고 두 번째 승리를 거뒀다.

부산시설공단은 10일 저녁 8시 대구광역시 계명문화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1라운드 제3매치 데이 경기에서 인천광역시청을 24-16으로 이겼다.

이로써 부산시설공단은 2승 1패(승점 4)로 3위로 올라섰고, 인천광역시청은 3패로 8위를 기록했다.

전반은 양 팀 골키퍼의 선방으로 팽팽한 대결을 벌였지만, 후반에 부산시설공단이 공격력을 앞세워 승리를 거뒀다. 부산시설공단은 이성림 이사장을 비롯해 직원 50명의 응원단이 체육관을 찾아 선수들을 응원했다.

전반 초반은 골키퍼의 선방과 슛 미스로 골이 많이 나오지 않았다. 10분 동안 2-2로 팽팽하게 진행됐다. 권한나의 페널티와 정가희의 속공으로 부산시설공단이 4-2로 앞섰다. 인천광역시청이 실책으로 기회를 넘겨줬다.

하지만 이가은 골키퍼의 선방이 나오면서 박민정과 김주현이 연속 골을 넣으면서 인천광역시청이 5-4로 역전했다. 이후 1골씩 주고받으며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부산시설공단의 실책이 나오면서 강은서와 이효진이 연달아 3골을 넣으면서 인천광역시청이 9-7로 앞섰다. 하지만 실책이 나오면서 부산시설공단이 정가희와 권한나의 연속 골로 10-1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에 1골씩 주고받았지만, 인천광역시청의 실책이 연달아 나오면서 원선필과 신진미, 정가희의 연속 골로 부산시설공단이 15-11로 달아났다. 이가은 골키퍼의 선방이 나오면서 김설희와 강은서의 연속 골로 인천도시공사가 16-14, 2골 차까지 따라잡으며 분위기를 달궜다.

하지만 부산시설공단 김수연 골키퍼가 페널티를 비롯해 연달아 선방 쇼를 펼치면서 권한나와 방민서, 신진미의 연속 골로 빠르게 치고 나가 20-15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결국 부산시설공단이 24-16으로 승리를 거뒀다.

부산시설공단은 권한나가 6골, 정가희가 5골, 신진미가 4골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김수연 골키퍼가 12세이브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인천광역시청은 박민정과 강은서가 4골씩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이가은 골키퍼가 14세이브로 선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4골에 3어시스트로 MVP에 선정된 부산시설공단 신진미는 "지난 경기에서 패해서 분위기가 많이 가라앉았었는데 이번 경기 똘똘 뭉쳐서 승리해 기쁘다. 부산시설공단 직원들이 멀리 대구까지 와 응원해 주셨는데 승리로 보답해서 더 기쁘다. 우리 선수들 부족한 센터백을 믿고 따라와 줘서 감사하고, 다치지 않고 끝까지 해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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