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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 32점 폭발' 정관장, 접전 끝에 GS칼텍스 꺾고 15년 만에 창단 최다 9연승
작성 : 2025년 01월 10일(금) 21:29

사진=권광일 기자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정관장이 GS칼텍스를 접전 끝에 제압했다.

정관장은 10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23 25-27 25-22 25 15-1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정관장은 13승 6패(승점 36)를 기록, 3위를 유지했다. GS칼텍스는 2승 18패(승점 9)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정관장은 메가가 32점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고, 부키리치와 정호영이 각가 16점, 15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GS칼텍스는 실바가 49점으로 맹활약했지만, 패배에 빛이 바랬다.

1세트 팽팽하게 전개됐다. 세트 중반 상대 범실 이후 메가의 오픈 득점과 정호영의 블로킹, 염혜선의 서브 득점 등이 겹치면서 치고 나가는 듯 했다. 그러나 GS칼텍스는 실바의 서브 득점과 백어택 득점이 연이어 터졌고, 오세연의 블로킹 득점이 더해졌다. 23-23까지 붙었지만, 결국 정관장이 웃었다. 정호영이 연이어 오픈 득점을 성공하며 25-23으로 1세트를 품었다.

2세트 역시 접전으로 흘렸다. 세트 막판 GS칼텍스가 집중력을 보여줬다. 23-24에서 김미연의 블로킹 득점으로 듀스로 승부를 끌고 갔다. 25-25에서 뚜이의 오픈 득점에 이어 오세연의 서브 득점이 이어지면서 세트스코어 1-1 균형을 맞췄다.

3세트 정관장이 앞서 나갔다. 박은진의 속공이 연이어 득점으로 연결됐다(9-6). 메가와 표승주, 부카리치가 연이어 득점을 뽑아내 19-14까지 달아났다. 이번에도 세트 스코어를 앞두고 실바를 앞세운 추격이 거셌다. 하지만 메가가 블로커 터치 아웃을 만드는 마지막 스파이크를 만들었다. 25-22로 정관장이 3세트를 승리했다.

4세트는 GS칼텍스가 주도했다. 역시 주역은 실바였다. 실바가 연이어 득점을 터트리며 15-12로 앞서나가는 GS칼텍스였다. 실바가 다시 빛을 발하며 23-18을 만들었다. 정관장이 추격해왔지만, 김미연의 빗맞은 공이 득점으로 연결됐다. 24-20 상황에서 실바가 백어택을 성공시키며 4세트를 25-20으로 매조지었다.

5세트 팽팽한 흐름이 전개됐다. 7-7까지 한 치의 양보 없는 승부가 전개됐다. 정관장이 어렵게 공을 살려낸 뒤 메가의 스파이크로 8-7 리드를 잡았다. 정관장은 10-10에서 연속 3득점을 뽑아냈다. 14-12 매치 포인트에서 메가의 스파이크가 꽂히며 정관장이 힘든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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