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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아나+이해란 35점 합작' 삼성생명, 하나은행에 20점 차 대승
작성 : 2025년 01월 10일(금) 21:02

키아나 스미스-이해란 / 사진=W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삼성생명이 하나은행을 꺾고 2위 우리은행을 바짝 추격했다.

삼성생명은 10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론오구 정규리그 하나은행과의 홈 경기에서 66-46으로 승리했다.

승리를 거둔 삼성생명은 4위 청주 KB스타즈와 격차를 벌리며 부산 BNK썸, 우리은행과 격차를 좁혔다. 반면 하나은행은 최하위인 6위에 그대로 머물렀다.

삼성생명은 키아나 스미스가 18점, 이해란이 17점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조수아도 12점으로 힘을 보탰다.

특히 이해란은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배혜윤은 개인 통산 300블록슛을 달성하며 WKBL 통산 10번째로 300블록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하나은행은 김정은이 12점을 올리며 고군분투했지만,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삼성생명이 먼저 리드를 잡았다. 배혜윤의 페인트 존 득점을 시작으로 키아나의 자유투, 강유림의 페인트존 득점으로 포문을 연 삼성생명은 조수아의 3점포까지 림을 가르며 9-0으로 앞서 나갔다. 하나은행은 김시온의 3점포로 첫 득점을 올렸고, 이시다도 외곽에서 힘을 보태며 추격했다. 하지만 삼성생명이 히라노의 3점포와 이해란의 페인트존 득점으로 응수하며 20-15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도 양상은 비슷하다. 이시다의 득점으로 시작한 하나은행은 박소희의 페인트존 득점으로 2점 차까지 추격했다. 추격을 허용한 삼성생명은 페인트존을 계속 공략하며 득점을 쌓아나가며 6점 차까지 벌렸지만, 하나은행이 김정은의 자유투 득점으로 24-28을 만들며 전반이 끝났다.

하프타임 라커룸에서 전열을 가다듬고 나선 삼성생명의 공격이 살아났다. 삼성생명은 잠잠하던 키아나의 3점슛이 터졌다. 이어 이해란이 3쿼터에만 3점슛 2개를 포함해 9득점을 몰아넣으면서 스코어를 두 자릿수 격차로 벌렸다. 하나은행은 김정은과 양인영이 나란히 5점을 터뜨렸지만 어느 새 점수는 15점 차인 49-34였다.

4쿼터 들어 하나은행은 4분 만에 점수를 올리는 득점 난조에 빠진 동안 삼성생명은 조수아와 키아나의 연이은 3점포가 나오면서 사실상 승기를 굳혀갔고, 20점 차까지 격차를 벌리며 홈 팬들에게 승리를 안겼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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